외신들, 韓대북특사단 주목 "올리브가지 받아든 北"
[뉴스리뷰]
[앵커]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대북특사단 방북이 불러올 한반도 정세 변화 가능성에 일제히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리브 가지를 받아들었다는 기대감과 함께 절박한 북한 상황을 반영한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김중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 방북에 이은 즉각적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면담 소식에, 외신들도 비중 있게 다루며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CNN 방송은 김정은이 2011년 정권을 잡은 이후 한국 관리들의 첫 대면이자, 대표단의 조선노동당 본관 방문도 첫 사례라며, 지난해 북미간 적대적인 말폭탄의 갈등 국면을 극적으로 벗어났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한국이 내민 평화적 해법 추구의 손길을 외면하지 않고 받았음에 주목하면서도 일단 이후 전개에 대해선 신중론이 우세해 보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이 내민 평화의 올리브 가지를 북한이 갑작스럽게 기꺼이 받으려 한다고 전하며, 국내 전문가를 인용해 김정은의 절박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다만 비핵화 이슈에 대해 북한이 이를 대화 주제로 삼을 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또한 특사단의 김정은 면담이 관계 개선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도, 핵개발에 따른 교착을 풀 수 있는 성과 없이는 한미간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한국이 북한을 대화장으로 이끌어냈지만, 비핵화에 응하지 않는다는 종래 입장에서 진전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문제나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동석, 또 특사단과의 회담과 만찬 사진들을 대거 공개한 것도 자국에 대한 나쁜 인상을 불식시키려는 선전전 의도가 짙다고 분석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대북특사단 방북이 불러올 한반도 정세 변화 가능성에 일제히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리브 가지를 받아들었다는 기대감과 함께 절박한 북한 상황을 반영한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김중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 방북에 이은 즉각적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면담 소식에, 외신들도 비중 있게 다루며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CNN 방송은 김정은이 2011년 정권을 잡은 이후 한국 관리들의 첫 대면이자, 대표단의 조선노동당 본관 방문도 첫 사례라며, 지난해 북미간 적대적인 말폭탄의 갈등 국면을 극적으로 벗어났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한국이 내민 평화적 해법 추구의 손길을 외면하지 않고 받았음에 주목하면서도 일단 이후 전개에 대해선 신중론이 우세해 보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이 내민 평화의 올리브 가지를 북한이 갑작스럽게 기꺼이 받으려 한다고 전하며, 국내 전문가를 인용해 김정은의 절박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다만 비핵화 이슈에 대해 북한이 이를 대화 주제로 삼을 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또한 특사단의 김정은 면담이 관계 개선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도, 핵개발에 따른 교착을 풀 수 있는 성과 없이는 한미간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한국이 북한을 대화장으로 이끌어냈지만, 비핵화에 응하지 않는다는 종래 입장에서 진전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문제나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동석, 또 특사단과의 회담과 만찬 사진들을 대거 공개한 것도 자국에 대한 나쁜 인상을 불식시키려는 선전전 의도가 짙다고 분석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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