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대북특사단 잠시 후 귀환…북미 대화로 연결될까?

<출연 :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ㆍ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이 이틀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잠시 후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

청와대는 특사단의 김정은 면담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파격 행보만큼 상당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만 추정이 됩니다.

특사단 방북이 북미대화로 이어질지는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 시간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두분 모시고 관련 내용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대북 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의 접견 만찬 회동이 4시간 12분 동안이나 이어졌다고 합니다. 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한 지 3시간만에 김정은과 면담이 이뤄졌고, 리설주와 김여정도 만찬에 동석하는 등 그야말로 극진한 환대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질문 1-1> 특사단 접견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김영철 부위원장과 함께 배석했습니다. 지난번 특사로 온 것으로 봐도 그렇고 김정은 체제서 여동생 김여정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질문 2> 김정은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남측 인사를 접견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김정의 외교스타일이 드러난 것도 의미가 있을텐데요, 이번에 선보인 '김정은 스타일'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특히 부친 김정일과 비교할 때 어떤 특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질문 3> 문제는 이런 의전상의 환대가 실질적인 회담 성과로 이어질 것이냐인데요, 남북 양측은 일단 모두가 긍정적 반응 내놨습니다. 청와대는 "실망스럽지 않은 결과"라며 일정부분 합의가 이뤄진 부분도 있음을 시사했는데, 어떤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4> 이런 가운데 북한과 미국은 여전히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비핵화를 전제로만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북한도 대미 비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특사단이 이번 주말 쯤 미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미국은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요?

<질문 4-1>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에 있는 5MW급 경수형 원자로를 가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다고 추정할 수 있을까요?

<질문 4-2> 특사단의 방북 와중에 미국이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에 맹독성 신경작용제인 'VX'를 사용했다고 결론짓고 북한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대북압박 강도를 최고조로 높여가는 미국의 의도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5> 대북 특사단이 조금 후 6시쯤에 방북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인데요, 이번 특사 방북 이후에도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 같습니다. 향후 한반도 정세,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5-1> 남-북-미간 '3각 대화' 결과가 한반도 정세를 가늠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만약 대화가 진전될 경우 한미 연합군사훈련, 특히 독수리 훈련 같은 것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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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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