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절단 귀국 후 미국行…북미대화 모멘텀 살리기 총력

[뉴스리뷰]

[앵커]

정부 대북특사단 파견의 후속 조치로 외교안보라인의 수장들이 잇따라 미국으로 떠납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워싱턴으로 향할 예정인데요.

북미대화 성사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 모습입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은 방북 후 귀환해 곧바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접촉한 결과를 미국측에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절단 수석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방미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능한 이번주 내로 가려한다"며 "북한에서 가져온 보따리를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등 미측 고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동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주 후반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청와대와 정부 부처의 외교라인 수장들이 잇따라 북미 대화 여건 조성에 나서게 되는 셈입니다.

어떻게든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보겠다는 정부의 절박함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가 끝나는 이번달 18일 이후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재개된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정부는 북미가 마주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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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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