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특사단 만나…어떤 카드 던졌나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아직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김 위원장이 깜짝 제안을 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작년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의 수위를 끌어올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올해 들어선 갑자기 대화 모드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가 있다는 깜짝 발표를 한 게 첫 단추였습니다.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위원장> "남조선에서 머지 않아 열리는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로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엔 임신한 자신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을 특사 자격으로 파견하는 등 김 위원장의 행보는 과감하면서 극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을 만나 파격적인 제안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김용현 / 동국대 교수> "김정일 위원장이 은둔형 이미지였다면 김정은 위원장은 좀더 적극적인 이미지의 인물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남측 특사단과의 만남에서 많은 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그런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외교 활동이 손으로 꼽을 만큼 적고 외국 정상과 교류도 전무하다는 점은 변수로 지목됩니다.
김 위원장의 집권 후 공개활동 가운데 외교 관련 행보는 4차례의 중국 공산당 대표단 접견을 포함해 7차례에 불과합니다.
특히 남측 당국자와 대면은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이번 특사단과 접촉을 발판 삼아 중국 등으로 외교 보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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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아직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김 위원장이 깜짝 제안을 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작년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의 수위를 끌어올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올해 들어선 갑자기 대화 모드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가 있다는 깜짝 발표를 한 게 첫 단추였습니다.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위원장> "남조선에서 머지 않아 열리는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로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엔 임신한 자신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을 특사 자격으로 파견하는 등 김 위원장의 행보는 과감하면서 극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을 만나 파격적인 제안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김용현 / 동국대 교수> "김정일 위원장이 은둔형 이미지였다면 김정은 위원장은 좀더 적극적인 이미지의 인물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남측 특사단과의 만남에서 많은 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그런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외교 활동이 손으로 꼽을 만큼 적고 외국 정상과 교류도 전무하다는 점은 변수로 지목됩니다.
김 위원장의 집권 후 공개활동 가운데 외교 관련 행보는 4차례의 중국 공산당 대표단 접견을 포함해 7차례에 불과합니다.
특히 남측 당국자와 대면은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이번 특사단과 접촉을 발판 삼아 중국 등으로 외교 보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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