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로 평양가는 사절단…숨가쁜 1박2일 될 듯

[뉴스리뷰]

[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대북특별사절단은 특별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할 계획입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만큼 1박 2일 동안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특별사절단은 정부 특별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합니다.

앞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전용기를 타고 이용했던 서해직항로를 통해 이동할 계획입니다.

특사단이 돌아오는 날은 화요일.

월요일 오후에 출발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절단에 주어진 시간은 1박2일뿐입니다.

앞서 방남한 김여정 특사 등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은 2박3일을 머무르며 문재인 대통령과 총 4차례 만났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은 올림픽 참가라는 목적이 있었지만 이번 특사단은 대화 자체가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대화에 집중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사절단은 곧바로 북측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북미대화에 관한 의중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대면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라는 것은 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최고위급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우리 정부가 지난 2일 전통문을 통해 특사일정을 통보했고 북한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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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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