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진단 철회하라"…재건축 아파트 주민들 집단행동

[뉴스리뷰]

[앵커]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방침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목동 신시가지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안전진단을 철회하지 않으면 다른 재건축 단지들과 연계해 법적 조치 등 더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안전진단) 철회하라! 철회하라!"

정부가 강화된 안전진단 시행을 행정예고하자 재건축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집회를 열고 집단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참가한 주민들은 목동 1단지부터 14단지까지 2천여명.

이들은 안전진단 강화를 시행하는 것은 전형적인 강남 우대 정책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유태동 / 목동 재건축아파트 주민> "비강남지역의 슬럼화를 가져오는 안전진단 개정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으며 개정철폐가 받아들여지지 않을시 강력한 저항에…"

안전진단 강화로 재건축 추진이 어렵게 된 아파트는 서울에서만 10만가구가 넘습니다.

이들은 안전진단 강화가 시행되면 헌법소원은 물론 법적대응까지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환열 /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 "잘못된 행정 및 정책에 대한 주민드의 중지와 의지를 모아 우리들의 헌법상에 보장된 권리와 안전을 찾으려 하는 것입니다."

앞서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안전진단을 신청한 경우 시행을 유예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재건축 단지들은 지역구 국회의원과 구청을 상대로도 압박 수위를 높여 시행시기를 최대한 늦춘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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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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