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사일 방어정책' 수정검토…러ㆍ중 위협 반영
[뉴스리뷰]
[앵커]
미 국방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갑작스런 핵무기 과시 등과 맞물려 '미사일 방어 정책'의 수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비 경쟁 재점화에 따른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는 것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2일 "미 국방부가 미사일 방어 정책에 대한 일부 궤도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이란과 같은 '불량국가'에 주안점을 뒀던 당초 전략에서 러시아,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는 부분을 보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례 국정연설에서 신형 핵추진 순항미사일 등 '슈퍼 무기' 개발을 발표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도나 화이트 / 미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신뢰할만한 핵 억지력 보유를 반드시 보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일을 준비하는 데 확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이 나라를 방어하는 데 준비가 돼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사일 방어정책이 지나치게 북한과 이란에 치중했다는 우려에 따라 다시 작업을 해왔다"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주 공간에서의 무기 발사 등 북한과 이란 등에 대항할 기술 강화 부분은 여전히 유지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관련 정책 보고서는 이달 말 잠정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는 초안 단계라 추가 수정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 간 군비경쟁이 재점화하면서 '신냉전' 구도가 다시 부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미 국방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갑작스런 핵무기 과시 등과 맞물려 '미사일 방어 정책'의 수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비 경쟁 재점화에 따른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는 것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2일 "미 국방부가 미사일 방어 정책에 대한 일부 궤도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이란과 같은 '불량국가'에 주안점을 뒀던 당초 전략에서 러시아,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는 부분을 보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례 국정연설에서 신형 핵추진 순항미사일 등 '슈퍼 무기' 개발을 발표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도나 화이트 / 미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신뢰할만한 핵 억지력 보유를 반드시 보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일을 준비하는 데 확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이 나라를 방어하는 데 준비가 돼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사일 방어정책이 지나치게 북한과 이란에 치중했다는 우려에 따라 다시 작업을 해왔다"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주 공간에서의 무기 발사 등 북한과 이란 등에 대항할 기술 강화 부분은 여전히 유지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관련 정책 보고서는 이달 말 잠정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는 초안 단계라 추가 수정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 간 군비경쟁이 재점화하면서 '신냉전' 구도가 다시 부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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