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 부부 극단 선택"…아내 숨지고 남편 중태
[뉴스리뷰]
[앵커]
성폭행 피해와 협박을 당해왔다며 재판을 벌여온 한 부부가 동시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아내는 사망하고 남편은 중태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남편의 친구를 향해 죽어서도 복수하겠다는 뜻을 유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건 전북 무주의 한 캠핑장 카라반에서였습니다.
캠핑장 주인과 경찰이 이들을 발견하고 급히 병원에 옮겼으나, 아내는 사망하고 남편 또한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남긴 한 장의 유서는, 충격적이게도 현재 자신들을 향한 폭행 혐의 등으로 복역 중인 남편의 친구 A씨를 향한 강한 복수심을 드러낸 말들로 가득했습니다.
충남 논산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인 A씨, 지난해 남편이 해외출장을 떠난 틈을 타 아내를 성폭행하고 지인들을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폭행죄를 인정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으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고, A씨는 현재 복역 중입니다.
검찰의 제출 증거만으론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법원 판단이었습니다.
부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그 사이 아내는 줄곧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수 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 등 주변의 전언에 의하면, 이들 부부는 항소심 진행 동안에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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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와 협박을 당해왔다며 재판을 벌여온 한 부부가 동시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아내는 사망하고 남편은 중태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남편의 친구를 향해 죽어서도 복수하겠다는 뜻을 유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건 전북 무주의 한 캠핑장 카라반에서였습니다.
캠핑장 주인과 경찰이 이들을 발견하고 급히 병원에 옮겼으나, 아내는 사망하고 남편 또한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남긴 한 장의 유서는, 충격적이게도 현재 자신들을 향한 폭행 혐의 등으로 복역 중인 남편의 친구 A씨를 향한 강한 복수심을 드러낸 말들로 가득했습니다.
충남 논산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인 A씨, 지난해 남편이 해외출장을 떠난 틈을 타 아내를 성폭행하고 지인들을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폭행죄를 인정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으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고, A씨는 현재 복역 중입니다.
검찰의 제출 증거만으론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법원 판단이었습니다.
부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그 사이 아내는 줄곧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수 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 등 주변의 전언에 의하면, 이들 부부는 항소심 진행 동안에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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