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이상주 대질조사 검토…대보그룹도 로비 정황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인사청탁 대가로 이명박 전 대통령측에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연결고리'로 의심받는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의 대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돈의 흐름을 추적중인 검찰은 대보그룹의 로비 정황도 새롭게 포착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기간 동안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수 차례 조사한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사위 이상주 전무와 이상득 전 의원의 이름, 그리고 특정 금액이 적힌 이 전 회장의 자필 메모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적힌 금액만 따지면 20억원대에 달합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이 전 대통령 취임 전후로 이 전무를 통해 여러 차례 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된 시기와도 맞물리는 만큼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무는 이 전 회장 메모에 적힌 돈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 전 회장이 이 전 대통령측에 선거 자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듣고 연결만 해줬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주장이 다른 만큼 이들의 대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메모에 적힌 시기 등을 추궁하며 돈이 이 전 대통령에게도 전달됐는지, 정확한 수수 시점은 언제인지 등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2010년 무렵 대보그룹이 관급공사 수주청탁 명목으로 이 전 대통령측에 금품을 건넨 정황도 새롭게 포착하고 이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를 수사하고 있어 뇌물 혐의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인사청탁 대가로 이명박 전 대통령측에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연결고리'로 의심받는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의 대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돈의 흐름을 추적중인 검찰은 대보그룹의 로비 정황도 새롭게 포착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기간 동안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수 차례 조사한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사위 이상주 전무와 이상득 전 의원의 이름, 그리고 특정 금액이 적힌 이 전 회장의 자필 메모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적힌 금액만 따지면 20억원대에 달합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이 전 대통령 취임 전후로 이 전무를 통해 여러 차례 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된 시기와도 맞물리는 만큼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무는 이 전 회장 메모에 적힌 돈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 전 회장이 이 전 대통령측에 선거 자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듣고 연결만 해줬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주장이 다른 만큼 이들의 대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메모에 적힌 시기 등을 추궁하며 돈이 이 전 대통령에게도 전달됐는지, 정확한 수수 시점은 언제인지 등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2010년 무렵 대보그룹이 관급공사 수주청탁 명목으로 이 전 대통령측에 금품을 건넨 정황도 새롭게 포착하고 이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를 수사하고 있어 뇌물 혐의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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