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 "북미수교가 최선…문 대통령, 최대 신중외교"

[뉴스리뷰]

[앵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는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을 막으려면 "북미 수교가 최선"이라면서 "북한도 핵시설을 폐기할 수 있는 자세를 보여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에 대해선 '최대 신중 외교'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미국의 군사행동을 막을 최선의 방법은 북미간 수교"라고 밝혔습니다.

문 특보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안보 세미나에서 "6자 회담 틀 안에서 다자협의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정인 /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문 대통령은 남북간 대화를 갖길 원했습니다. 또 북미간 대화도 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당장 핵무기는 아니더라도 핵시설과 핵물질을 폐기할 수 있는 자세가 돼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 특보는 또 "미국의 최대 압박은 북한으로서는 체제를 전복하려는 적대행위로 본다"며 "우선 순위를 분명히 해 핵 문제에 집중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정인 /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개인적으로 북한을 다루는 의제에 우선 순위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북핵 문제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중재 외교'에 대해서는 '최대의 신중'의 자세로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정인 /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한국 정부인사가 김영철과 식사를 하며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이 핵이슈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 비핵화가 핵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다만 4월 이후 한미연합 군사 훈련 재개에 대해 북한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또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최대 과제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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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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