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천안함 폭침은 北 소행…김영철 관련은 확인불가"

[뉴스리뷰]

[앵커]

국회에 출석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은 분명하지만,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주도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연합훈련 재개시점에 대해선 나중에 밝히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천안함 폭침을 북한소행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송 장관은 "저는 그렇게 믿는다"며 천안함 폭침 당시 출동한 잠수정은 "북한의 연어급 소형잠수정으로, 정찰총국 소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김영철 부위원장의 주도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 무소속 의원> "부서장이었던 (김영철)정찰총국장이 관여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있습니까?"

<송영무 / 국방부 장관> "그건 제가 확인을 해드릴 수 없습니다. 북한 사정에 대해 그렇게 추정은 할 수 있지만, 제가 확인은 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송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한 차례 연기된 한미연합훈련의 재개 시점에 대해선 "패럴림픽 이후 분명히 밝히겠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패럴림픽이 끝나고 훈련이 시작되기 전까지 NCND, 이른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기조를 유지하겠단 겁니다.

앞서 "한미군사훈련이 4월 첫째 주 재개될 것"이라고 주장한 문정인 특보의 발언에 대해선 "그 사람은 그런 것을 결정하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전체회의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습니다.

한편 법사위 전체회의에도 참석했던 송 장관은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에 위헌소지가 있을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여당 의원 등이 반발하자 발언을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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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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