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보낸 문 대통령 중재구상 몰두…트럼프와 조만간 통화
[뉴스리뷰]
[앵커]
숨가쁜 평창외교전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휴식을 취했습니다.
북미 대화의 여건을 무르익게 할 중재안을 완성하는데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연차휴가를 썼습니다.
2월 내내 주말도 없이 업무를 보면서 피로가 쌓인만큼 하루 쉬는게 좋겠다는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비핵화 대화의 여건을 무르익게 할 중재안을 가다듬는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 김영철을 만나 핵폐기를 종착점으로 한 비핵화 로드맵을 전달했고, 내용은 함구했지만 비핵화 의지를 보여줄 사전조치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대화에 필요한 조건, 거쳐야할 단계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며 "남북이 솔직한 생각을 교환하고 상호 신뢰를 쌓는 과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북측의 의견을 분석해 미국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만간 전화통화를 하고 우리의 중재안과 북한의 태도변화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화에 응하겠다면서도 '적절한 조건'이라는 전제에 방점을 찍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일에 쌓인 문 대통령의 '포스트 평창' 구상이 취임 이후 처음 내놓는 3.1절 메시지를 통해 공개될지 주목됩니다.
한일 관계에 초점이 맞춰지겠지만 한반도 정세안정을 위해선 일본과의 협력도 중요한만큼 큰 틀의 방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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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쁜 평창외교전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휴식을 취했습니다.
북미 대화의 여건을 무르익게 할 중재안을 완성하는데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도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연차휴가를 썼습니다.
2월 내내 주말도 없이 업무를 보면서 피로가 쌓인만큼 하루 쉬는게 좋겠다는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비핵화 대화의 여건을 무르익게 할 중재안을 가다듬는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 김영철을 만나 핵폐기를 종착점으로 한 비핵화 로드맵을 전달했고, 내용은 함구했지만 비핵화 의지를 보여줄 사전조치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대화에 필요한 조건, 거쳐야할 단계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며 "남북이 솔직한 생각을 교환하고 상호 신뢰를 쌓는 과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북측의 의견을 분석해 미국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만간 전화통화를 하고 우리의 중재안과 북한의 태도변화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화에 응하겠다면서도 '적절한 조건'이라는 전제에 방점을 찍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일에 쌓인 문 대통령의 '포스트 평창' 구상이 취임 이후 처음 내놓는 3.1절 메시지를 통해 공개될지 주목됩니다.
한일 관계에 초점이 맞춰지겠지만 한반도 정세안정을 위해선 일본과의 협력도 중요한만큼 큰 틀의 방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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