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상임위 곳곳에서 충돌…'부정채용' 의혹 공방

[뉴스리뷰]

[앵커]

여야는 오늘도 각 상임위에서 현안을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특히 법사위에서는 법무부 부정청탁 의혹을 놓고 의원들 간의 날 선 신경전이 재연됐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출석한 국회 외교통일 위원회에서는 남북대화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북미 대화 중재 등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위장평화 전략에 일방적으로 끌려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북한과 미국이 모두 대화한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실상 접촉이 되지 않고 그만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한민국이 물꼬를 트는 역할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윤상현 / 자유한국당 의원> "겉으로는 가짜 평화를 위해서 미소를 짓고 있죠. 그러나 뒤로는 핵무장을 고도화하고 핵무기를 실전배치하는 그 이중성 그것이 북한 위장평화의 본질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전 비서관이 법무부에 채용된 것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노회찬 / 정의당 원내대표> "부탁이나 청탁을 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지금 제가 드린 말씀이 1%라도 사실과 다른 경우에는 저는 의원직을 사퇴하겠습니다."

<권성동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법사위원이자 사개특위 위원의 비서관이 법무부의 직원으로 간 것은 누가봐도 정상이지 않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해외건설인의 날 제정 촉구 결의안' 상정을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이견을 보이다 결국 파행됐습니다.

해외 건설인 출신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반발로 갈등이 시작된 것인데, 회의가 무산되면서 법안 40여 건의 처리도 불발됐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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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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