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정보 유출' 현직검사 2명 영장…윗선 로비 의혹도
[뉴스리뷰]
[앵커]
피의자인 변호사에게 수사정보를 빼준 혐의를 받는 현직검사 2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해당 변호사는 수사 무마를 위해 전방위 로비를 벌인 의혹도 제기된 상태라 수사가 윗선을 향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피의자에게 수사기록 일부를 넘겨준 혐의로 현직 검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고검 감찰부는 전 서울서부지검 소속 A검사와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했던 B검사를 긴급체포해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받던 최 모 변호사에게 수사기록 일부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변호사는 2015년 공군비행장 소음 집단 소송 의뢰인들에게 줘야 할 보상금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서, 이듬해에는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 각각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고검은 주가조작 사건을 담당하며 뒷돈을 받고 관련 기록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검찰 수사관 2명을 조사하던 중, 두 검사의 연루 의혹을 확인했습니다.
수사관들이 기록을 유출하는 과정에서도 최 변호사의 연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 정보 유출에 관여한 인물이 더 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최 변호사가 그동안 자신에 대한 수사와 세무조사를 무마할 목적으로 권력층에 전방위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당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온 전직 고위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사 내용에 따라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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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피의자인 변호사에게 수사정보를 빼준 혐의를 받는 현직검사 2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해당 변호사는 수사 무마를 위해 전방위 로비를 벌인 의혹도 제기된 상태라 수사가 윗선을 향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피의자에게 수사기록 일부를 넘겨준 혐의로 현직 검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고검 감찰부는 전 서울서부지검 소속 A검사와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했던 B검사를 긴급체포해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받던 최 모 변호사에게 수사기록 일부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변호사는 2015년 공군비행장 소음 집단 소송 의뢰인들에게 줘야 할 보상금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서, 이듬해에는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 각각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고검은 주가조작 사건을 담당하며 뒷돈을 받고 관련 기록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검찰 수사관 2명을 조사하던 중, 두 검사의 연루 의혹을 확인했습니다.
수사관들이 기록을 유출하는 과정에서도 최 변호사의 연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 정보 유출에 관여한 인물이 더 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최 변호사가 그동안 자신에 대한 수사와 세무조사를 무마할 목적으로 권력층에 전방위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당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온 전직 고위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사 내용에 따라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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