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17억' 불어나는 뇌물액…이명박 소환시점 저울질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뇌물 액수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 시기를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MB 정부 청와대로 흘러간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추가로 파악했습니다.
재임 초기 이 전 대통령이 최측근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통해 박재완 전 정무수석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이 전 대통령이 직접 현금 가방을 건네며 지시를 내린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이 전 대통령이 직, 간접적으로 연루된 국정원 뇌물수수액 규모는 17억원을 웃돌게 됐습니다.
김 전 기획관이 넘겨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4억원과 김윤옥 여사가 연루된 1억원에 이어 민간인 사찰 '입막음용'으로 알려진 관봉 5천만원, 여론조사비로 쓰인 정황이 드러난 10억원에 2억원까지 더해진 것입니다.
여기에 삼성그룹이 대납한 의혹을 받는 다스 소송비용 중 약 10억원을 회수한 혐의도 있어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뇌물 의혹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올림픽 이후 소환 방침을 밝혔습니다.
어느덧 올림픽 폐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데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수사를 자제할 수밖에 없는 지방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일까지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에 검찰은 최적의 소환 시점을 검토하며 이 전 대통령의 혐의점을 추리는 작업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뇌물 액수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 시기를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MB 정부 청와대로 흘러간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추가로 파악했습니다.
재임 초기 이 전 대통령이 최측근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통해 박재완 전 정무수석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이 전 대통령이 직접 현금 가방을 건네며 지시를 내린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이 전 대통령이 직, 간접적으로 연루된 국정원 뇌물수수액 규모는 17억원을 웃돌게 됐습니다.
김 전 기획관이 넘겨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4억원과 김윤옥 여사가 연루된 1억원에 이어 민간인 사찰 '입막음용'으로 알려진 관봉 5천만원, 여론조사비로 쓰인 정황이 드러난 10억원에 2억원까지 더해진 것입니다.
여기에 삼성그룹이 대납한 의혹을 받는 다스 소송비용 중 약 10억원을 회수한 혐의도 있어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뇌물 의혹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올림픽 이후 소환 방침을 밝혔습니다.
어느덧 올림픽 폐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데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수사를 자제할 수밖에 없는 지방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일까지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에 검찰은 최적의 소환 시점을 검토하며 이 전 대통령의 혐의점을 추리는 작업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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