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한미 연합훈련 일정, 올림픽 끝나고 발표"

[뉴스리뷰]

[앵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연기된 한미 연합훈련 일정을 장애인올림픽이 끝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사드 비용을 주한미군 방위비에서 분담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여야 의원들의 질의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로 미뤄진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관련된 내용에 집중됐습니다.

<백승주 / 자유한국당 의원>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미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에 공약한 주한미군 철수, 이런 문제들이 다시 재론될 수 있고 한미동맹 관계가 격랑에 휩쓸릴 수 있다."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 아사히 신문이 '북한이 이번 올림픽을 참가하는 데 내걸었던 조건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이다' 이런 보도를 했는데 이게 사실관계가 맞습니까. (사실관계가 아닙니다.)"

송영무 장관은 "한미 동맹은 1mm도 오차가 없다"며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훈련 일정 공식 발표 전까지 NCND,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패럴림픽이 3월 18일에 종료가 되는데요. 3월 18일부터 4월 이전에 한미 양국 장관이 정확히 발표할 겁니다."

송 장관은 또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기지 비용을 주한미군 방위비에서 분담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국방위는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해 독립적인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5·18 특별법을 의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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