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창외교 주력…러시아 선수 대표단 청와대 초청

[뉴스리뷰]

[앵커]

이제 평창동계올림픽도 중반전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는 일요일이면 폐막식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외 현안을 챙기는 동시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숨가쁜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공조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정상·정상급 인사와의 14번째 회담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을 전세계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대축제로 만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도핑 파문 때문에 개별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러시아 선수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어려운 사정에도 평창올림픽에 대규모 선수단을 보내주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푸틴 대통령께도 각별한 감사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청와대는 "평창올림픽이 평화적으로 치러지는 것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공고히 하는 자리였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과 함께 경제분야 협력에도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통상압력에 강력대응을 지시하기 앞서 펜스 미 부통령에게 한국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접견 때는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에 관심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한-스위스 정상회담에서는 11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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