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심쿵' 레드판다 라오스서 구출돼
[뉴스리뷰]
[앵커]
동남아시아의 주요 야생동물 밀매 시장인 라오스에서는 종종 멸종위기종이 거래된다고 하는데요.
히말라야 동쪽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희귀동물 레서판다까지 무더기로 밀매돼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상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좁은 우리 안에 갇힌 레드판다 한마리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냅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듯 축 늘어지거나 몸을 떨기도 하고 몹시 배가 고픈 듯 사람이 건넨 먹이를 허겁지겁 받아먹습니다.
지난달 중국에서 라오스로 건너온 트럭에서 우연히 발견된 희귀동물 레드판다입니다.
히말라야 산맥 동쪽 네팔과 중국, 미얀마 등지의 깊은 대나무숲에 주로 서식하는 레드판다는 분류학적으로 족제비에 가까운 희귀동물입니다.
너구리처럼 생긴 외모와 빨간 털 때문에 '너구리 판다', '레드 판다'로 불리기도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보다 작다는 의미로 '레서 판다'라는 이름이 붙기도 합니다.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때문에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캐릭터로도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밀렵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무려 여섯 마리가 한꺼번에 밀매되던 중 구조됐고, 이 가운데 세 마리는 스트레스와 병으로 죽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히말라야 동쪽 지역의 개발로 서식지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동물보호 단체들은 원하면 일단 손에 넣고 보자는 비뚤어진 동물 사랑과 무분별한 개발이 희귀동물인 레드판다의 멸종을 앞당기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동남아시아의 주요 야생동물 밀매 시장인 라오스에서는 종종 멸종위기종이 거래된다고 하는데요.
히말라야 동쪽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희귀동물 레서판다까지 무더기로 밀매돼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상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좁은 우리 안에 갇힌 레드판다 한마리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냅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듯 축 늘어지거나 몸을 떨기도 하고 몹시 배가 고픈 듯 사람이 건넨 먹이를 허겁지겁 받아먹습니다.
지난달 중국에서 라오스로 건너온 트럭에서 우연히 발견된 희귀동물 레드판다입니다.
히말라야 산맥 동쪽 네팔과 중국, 미얀마 등지의 깊은 대나무숲에 주로 서식하는 레드판다는 분류학적으로 족제비에 가까운 희귀동물입니다.
너구리처럼 생긴 외모와 빨간 털 때문에 '너구리 판다', '레드 판다'로 불리기도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보다 작다는 의미로 '레서 판다'라는 이름이 붙기도 합니다.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때문에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캐릭터로도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밀렵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무려 여섯 마리가 한꺼번에 밀매되던 중 구조됐고, 이 가운데 세 마리는 스트레스와 병으로 죽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히말라야 동쪽 지역의 개발로 서식지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동물보호 단체들은 원하면 일단 손에 넣고 보자는 비뚤어진 동물 사랑과 무분별한 개발이 희귀동물인 레드판다의 멸종을 앞당기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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