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최다…졸음운전ㆍ빙판길 주의

[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가 짧아 고향에 다녀오실 분들 마음이 바쁠 텐데요.

퇴근 후 서둘러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들로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 곳곳의 블랙아이스 현상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명절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설 기간 중에는 특히 연휴 전날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약 678건으로, 약 419건인 설 전날과 355건인 설 당일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번 설은 특히 짧은 연휴 탓에 일을 마친 뒤 서둘러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들로 졸음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연휴 전날 졸음운전 사고는 밤 8시부터 자정 사이 발생한 경우가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약 31.8%를 차지했습니다.

<고치현 / 한국도로공사 홍보실 차장>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 치사율은 과속 사고의 2.4배에 이를 만큼 그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운전 시 미리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밖에도 날씨가 추운 설 연휴에는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인한 미끄러짐과 이로 인한 접촉 사고도 빈번합니다.

안전거리 확보와 함께 출발 전 타이어와 배터리, 엔진오일 등 차량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경찰은 연휴기간, 사이렌 순찰과 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하는 등 사고예방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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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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