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현장 보겠다"…최순실 선고 방청 경쟁률 2대1

[뉴스리뷰]

[앵커]

최순실 씨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서는 방청 추첨이 열렸습니다.

방송 생중계가 허용되지 않으면서 역사적인 선고 장면을 직접 보겠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방청권을 얻으려는 시민들이 시간을 쪼개 법원 청사를 직접 찾았습니다.

역사적 사건인 만큼 선고의 순간을 직접 보고 싶다는 반응이 컸습니다.

<허민우 / 경기도 일산 신일중학교 3학년>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태가 나라에서 굉장히 큰 사건이잖아요. 나라의 중대사를 직접 보고 결정 과정에 참가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특히 최 씨의 운명은 남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선고의 예고편 성격도 있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재판이 열릴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 좌석 중 방청권을 추첨한 좌석은 모두 30석으로 66명이 참여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2016년 12월 최 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에 2백여명의 시민들이 방청을 신청했던 것과 비교하면 관심도가 떨어졌지만 평일 재판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몰린 셈입니다.

선고를 전후해서 법원 안팎의 혼잡도 예상됩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법원과 검찰 주변에서 최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단체 등의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법원에서도 법정 안에 평소보다 3배 정도 많은 경비 인력을 배치하는 등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삼엄한 경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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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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