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공 기원" 조선총련 응원단 16년 만에 방한

[뉴스리뷰]

[앵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응원단 100여명이 김포공항 등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조선총련 응원단이 한국을 찾은 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인데요.

응원단은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와 남북관계 개선 등을 기원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손에 한반도기를 든 채, 밝은 표정으로 게이트를 빠져나오는 입국자들, 일본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등지에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조선총련 올림픽 응원단입니다.

<배익주 / 응원단장> "남북 당국의 뜻깊은 합의에 따라서 조선총련 동포 응원단이 남녘 땅을 밟게 되고, 남녘 겨레·동포들 만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1차로 100여명이 들어온 데 이어, 오는 11일과 23일 추가 입국이 예정돼 모두 2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총련이 응원단을 꾸려 한국을 찾은 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입니다.

총 세차례로 나눠 입국할 예정인 응원단은 각각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릅니다.

응원단은 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남북 관계 개선을 한 목소리로 기원했습니다.

<리동제 / 응원단> "그야말로 통일의 분위기를 높이고 평화를 노래하는 올림픽이 되고, 민족이 단합되는 올림픽(이 됐으면)…"

<김석동 / 응원단> "이번 올림픽이 우리 민족의 앞으로 발전을 위해 좋은 계기가 되도록 성공했으면… 남북 단일팀 화이팅!"

응원단은 남북 선수들이 공동입장하는 개회식에 참석하고 남북 단일팀 출전 경기를 응원할 계획입니다.

조선총련은 당초 개회식 때 북한 응원단과 한 곳에서 공동응원을 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우리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공동응원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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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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