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 방남 첫 공연…"우리는 하나"

[뉴스리뷰]

[앵커]

13년 만에 방남한 북한 응원단이 첫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응원단 일부는 고적대 차림으로 입촌식에서 '쾌지나 칭칭나네' 등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응원단이 방남 이틀째 첫 대외 일정에 나섰습니다.

고적대 차림의 응원단은 강릉선수촌에서 열린 북한 선수단 입촌식에서 특별 공연을 펼쳤습니다.

취주악대는 '반갑습니다'부터 '아리랑'과 '청춘송가' 그리고 '쾌지나 칭칭나네'까지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이내 선수촌의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그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북한 응원단은 앞서 이번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북한 응원단> "활기있고 박력있는 응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응원단에 대한 국내외 취재진의 취재 열기는 뜨거웠고, 시민들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권기웅 / 충남 태안군> "굉장히 기분이 좋았고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더 좋은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30여 명 규모인 이번 응원단은 노래와 율동, 악기 연주부터 호각과 박수에 맞춘 구호 제창 등 다양한 응원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에선 오전부터 노래를 틀어놓고 응원 연습에 매진하며, "우리는 하나"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응원단과 같이 방남한 태권도 시범단은 입촌식 참석 뒤 개막식 식전 공연을 위한 예행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태권도 시범단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날 밤 7시 16분부터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범단은 이후 속초와 서울 등에서도 세 차례 더 우리 측 태권도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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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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