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여정과 10일 오찬…북한 대표단, 9일 개막식 참석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내일 방남하는 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레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토요일 김여정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만납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당초 청와대에서 만날 것이란 관측이 유력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별도 면담이 확정된 만큼 김여정이 오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나 구두메시지를 갖고 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청와대는 최휘를 포함해 대표단이 모두 오찬에 참석할지 김여정과 김영남 상임위원장 등 일부만 올지도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으로 오찬에 앞서 문 대통령이 김여정과 여기서 처음 조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개막식에 앞서 문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환영리셉션에는 국가수반 자격인 김영남 상임위원장만 참석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김여정이 "한번만 만난다고 못박을 순 없다"고 말해 단일팀 경기나 예술단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등 추가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찬회동에서 남북정상회담 등 '깜짝 제안'을 할 가능성에 대해선 "너무 앞서가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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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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