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 특조위 "軍, 비무장 광주시민에 헬기사격"
[뉴스리뷰]
[앵커]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가 5개월간의 조사 끝에 시민을 겨냥한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 폭탄을 장착한 공군 전투기가 대기했던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5개월 동안의 조사를 마친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이 무장을 하지 않은 시민을 향해 헬기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리 /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장> "(육군은) 일부 공격헬기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하여 5월 21일과 5월 27일 광주시민을 상대로 여러 차례 사격을 가하였습니다."
특조위는 계엄사령부가 문서와 구두를 통해 수차례 헬기사격을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무장한 상태로 광주 상공을 비행했다고 시인한 당시 헬기 조종사들도 사격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특조위는 공군의 전투기 출격 대기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수원 제10전투비행단 F-5 전투기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A-37 공격기에 각각 MK-82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기 목적이 광주 폭격이었는지에 대해선 명확한 근거 자료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헸습니다.
이와 함께 특조위는 해병대 1개 대대 병력을 광주 출동을 위해 마산에 대기시켰다가 명령 해제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특조위는 62만 쪽에 달하는 자료를 분석하고, 당시 군 관계자와 목격자 등 120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리 /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장> "정부와 군은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과거와의 절연을 선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방부는 특조위 조사결과를 존중한다며, 조사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이행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가 5개월간의 조사 끝에 시민을 겨냥한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 폭탄을 장착한 공군 전투기가 대기했던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5개월 동안의 조사를 마친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이 무장을 하지 않은 시민을 향해 헬기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리 /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장> "(육군은) 일부 공격헬기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하여 5월 21일과 5월 27일 광주시민을 상대로 여러 차례 사격을 가하였습니다."
특조위는 계엄사령부가 문서와 구두를 통해 수차례 헬기사격을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무장한 상태로 광주 상공을 비행했다고 시인한 당시 헬기 조종사들도 사격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특조위는 공군의 전투기 출격 대기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수원 제10전투비행단 F-5 전투기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A-37 공격기에 각각 MK-82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기 목적이 광주 폭격이었는지에 대해선 명확한 근거 자료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헸습니다.
이와 함께 특조위는 해병대 1개 대대 병력을 광주 출동을 위해 마산에 대기시켰다가 명령 해제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특조위는 62만 쪽에 달하는 자료를 분석하고, 당시 군 관계자와 목격자 등 120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리 /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장> "정부와 군은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과거와의 절연을 선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방부는 특조위 조사결과를 존중한다며, 조사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이행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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