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일 대규모 열병식…신형 ICBM 등장 여부 주목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내일(8일) 건군절을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합니다.

무엇보다 북한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같은 전략무기들을 과시할지가 관건인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건군 70돌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위성사진에는 연습 참가 병력이 늘어나는 등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군도 그런 북한군의 동향에 대해서 관련 동향들을 지속적으로 한미 공조하에 추적·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작년 4월 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엔 병력과 주민 등 약 15만명이 동원됐습니다.

특히 올해 열병식은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포한 이후 처음 여는 것인 만큼 새로운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정보만 살짝 노출했던 ICBM급 추정 화성-13형 또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북극성-3형의 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발과 북미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윤대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지금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여하고 있고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 시기에 열병 수위를 높이는 건 안할 것 같고 아마 기존 무기만을 동원해서 열병식의 수위를 조절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합니다."

북한이 수위를 조절할 경우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나란히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상황에서 북미간 접촉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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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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