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에 휘날린 태극기…대한민국 선수단 공식 입촌

[뉴스리뷰]

[앵커]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우리 선수단이 강릉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진행했습니다.

선수들은 눈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을 실감하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TEAM KOREA'와 태극마크가 새겨진 패딩 유니폼을 입고 걸어 들어오는 선수들의 얼굴에 긴장과 설렘이 묻어납니다.

한복을 차려입은 김기훈 강릉선수촌장이 선수단을 맞이합니다.

국기 광장에 모인 태극전사 60여명 등 100명이 넘는 선수단은 게양되는 태극기 앞에서 올림픽 결의를 다졌습니다.

영하 3.4도의 비교적 따뜻한 날씨 속에서 선수들은 흥겨운 풍물 공연에 맞춰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서 몰려드는 사인 요청에 높은 관심도 실감했습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결실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습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대표팀> "올림픽 선수촌에 처음 들어왔는데 너무 영광스럽더라고요. 시합 앞뒀으니까 다시 시합에 집중해서 준비한 거 잘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북한 선수들과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도 남다른 표정입니다.

<신소정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저희가 이런 관심을 사실 받아본 적이 없어서 너무 기쁘고요. 그만큼 저희가 책임감 많이 들어서 열심히 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습니다."

북한 선수단도 숙소에서 나와 멀리서 우리 선수단의 입촌식을 지켜봤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우리 선수단은 이제 종목별로 마무리 훈련에 집중한 뒤 금메달 8개, 종합 4위 목표를 향해 달립니다.

강릉에서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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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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