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혈통' 첫 방남…北 김여정은 누구?

[뉴스리뷰]

[앵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하는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됐습니다.

이른바 '백두혈통'이 우리나라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여정은 어떤 인물인지, 나재헌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입니다.

김정일과 고용희 사이에서 태어난 김여정의 정확한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30대 초반으로 추정됩니다.

둘째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과는 1990년대 후반 스위스에서 함께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대에 이미 중앙 정치 무대에 등장한 김여정은 지난해 10월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행사 주석단에 앉거나, 나란히 걸어가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높아진 정치적 위상을 공식화했습니다.

김정일의 여동생이자 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과거 역할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로열 패밀리,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우리나라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헌법상 '국가 수반'이자 고위급 대표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보다 김 위원장의 '피붙이'인 김여정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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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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