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은행권 채용비리 본격 수사…국민은행 압수수색
[뉴스리뷰]
[앵커]
은행권 '채용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하나은행과 함께 'VIP 리스트'가 발견된 KB국민은행의 본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수사 의뢰한 은행권 채용 비리 사건이 5개 지방검찰청에 배당된 가운데, 검찰이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25명을 보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국민은행은 20명의 이름이 적힌 이른바 'VIP 리스트'를 만들어 윤 회장의 종손녀를 포함해 경영진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 대상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KEB하나은행과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모두 5곳입니다.
특히 VIP 리스트가 발견된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 청의 특수수사를 담당하는 남부지검 형사6부와 서부지검 형사5부가 수사를 맡았습니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총 22건의 은행권 채용비리 의심 사례 중 하나은행은 13건, 국민은행과 대구은행은 각 3건, 부산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2건과 1건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55명이 VIP 리스트에 올랐는데 합격자 중에는 하나카드 전 사장과 사외이사의 지인 자녀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앞선 금감원 조사에선 특혜 채용의 청탁자와 지시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이들의 신원과 함께, 실제 점수 조작 여부 등 전형 과정상의 문제점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은행권 '채용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하나은행과 함께 'VIP 리스트'가 발견된 KB국민은행의 본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수사 의뢰한 은행권 채용 비리 사건이 5개 지방검찰청에 배당된 가운데, 검찰이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25명을 보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국민은행은 20명의 이름이 적힌 이른바 'VIP 리스트'를 만들어 윤 회장의 종손녀를 포함해 경영진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 대상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KEB하나은행과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모두 5곳입니다.
특히 VIP 리스트가 발견된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 청의 특수수사를 담당하는 남부지검 형사6부와 서부지검 형사5부가 수사를 맡았습니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총 22건의 은행권 채용비리 의심 사례 중 하나은행은 13건, 국민은행과 대구은행은 각 3건, 부산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2건과 1건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55명이 VIP 리스트에 올랐는데 합격자 중에는 하나카드 전 사장과 사외이사의 지인 자녀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앞선 금감원 조사에선 특혜 채용의 청탁자와 지시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이들의 신원과 함께, 실제 점수 조작 여부 등 전형 과정상의 문제점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