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폭락에 코스피 패닉…한 때 2,410선 붕괴

[뉴스리뷰]

[앵커]

미국 증시의 폭락 충격에 국내 증시도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코스피가 한 때 2,410선까지 무너지는가 하면, 코스닥지수는 장후반 회복하기는 했지만 장중 5% 넘는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자 환율까지 불안한 하루였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 충격으로 주저앉았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로 주요 지수가 모두 폭락한 게 직격탄이 된 겁니다.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38.44포인트, 1.54% 떨어진 2,453.31로 장을 마쳤습니다.

벌써 3거래일 1% 넘게 내린 건데 한 때 낙폭이 81포인트를 넘으며 2,410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2천800억원을 넘은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급락의 원인이었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그나마 낙폭을 줄였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 넘게 내린 가운데, KB금융은 5.17%, 신한지주 3.62%, 네이버 3.19% 하락하는 등 대형주 대부분이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01% 내린 858.17, 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장중 한때 5% 넘게 폭락해 810대 중반까지 추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낙폭을 만회한,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장세였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자 환율도 뛰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오른 1,091.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한때 1,097원까지 오르며 석 달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넉 달 만에 100엔당 1천원을 돌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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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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