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석방된 이재용 부회장…첫 공식행보는?

[뉴스리뷰]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집행유예로 풀려나긴 했지만 언제 공식 일정을 시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당분간은 경영에 복귀하기 보다는 1년 동안 단절됐던 대외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첫 일정으로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이나 MWC 2018 등이 거론됩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석방된 다음날, 집무실이 있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전날 서울구치소를 나오면서도 업무 복귀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는 등 당장 경영 일선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 복귀는 언제쯤 하시나요?)…"

대신 이 부회장은 지난 1년 동안 끊어졌던 대외활동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첫 공식행보로는 오는 9일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거론됩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을 필두로 평창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개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기간 공백으로 단절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해 해외출장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과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힙니다.

다만 집행유예 기간에는 출국하기 전 법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 예전처럼 자유롭게 해외를 오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 이 부회장의 혐의 중 일부는 유죄로 인정된 데다 대법원 확정 판결 남아았는 만큼 당분간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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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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