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내부 폭로에 진실공방까지…검찰 조직 '홍역'
[뉴스리뷰]
[앵커]
현직 검사들이 부당한 일을 당했다는 폭로를 잇따라 쏟아내면서 이를 둘러싼 검찰 내부의 논란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등 외부의 개혁 요구까지 거센 상황에서 검찰 조직이 내우외환을 겪는 양상입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안미현 검사의 폭로에 검찰은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당시 춘천지검장이 총장을 면담하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을 불구속으로 수사를 종결하라고 지시했다는 데 대해, 실무자가 당초대로 불구속 기소하겠다는 의견을 유지해 그대로 처리했다는 등 안 검사의 주장들을 조목 조목 반박했습니다.
이에 안 검사는 구속과 불구속 결론을 열어둔 상태로 보고했는데 지검장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보고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입장들을 다시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사안의 본질은 권력형 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지현 검사 폭로로 점화된 8년 전 성추행 의혹 사건은 서 검사가 지난해 법무부 면담 과정에서 성추행 진상규명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법무부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고 성추행 조사단장인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의 경우 임은정 검사가 과거 행적을 빗대 자질을 문제삼고 나섰지만 조 단장은 직접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문무일 총장은 제기된 문제 전반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진상조사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직 검사들의 잇딴 폭로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모양새가 되면서 의혹 규명은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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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검사들이 부당한 일을 당했다는 폭로를 잇따라 쏟아내면서 이를 둘러싼 검찰 내부의 논란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등 외부의 개혁 요구까지 거센 상황에서 검찰 조직이 내우외환을 겪는 양상입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안미현 검사의 폭로에 검찰은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당시 춘천지검장이 총장을 면담하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을 불구속으로 수사를 종결하라고 지시했다는 데 대해, 실무자가 당초대로 불구속 기소하겠다는 의견을 유지해 그대로 처리했다는 등 안 검사의 주장들을 조목 조목 반박했습니다.
이에 안 검사는 구속과 불구속 결론을 열어둔 상태로 보고했는데 지검장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보고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입장들을 다시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사안의 본질은 권력형 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지현 검사 폭로로 점화된 8년 전 성추행 의혹 사건은 서 검사가 지난해 법무부 면담 과정에서 성추행 진상규명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법무부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고 성추행 조사단장인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의 경우 임은정 검사가 과거 행적을 빗대 자질을 문제삼고 나섰지만 조 단장은 직접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문무일 총장은 제기된 문제 전반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진상조사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직 검사들의 잇딴 폭로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모양새가 되면서 의혹 규명은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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