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조사단 출석 "성추행은 상하ㆍ권력 문제"
[뉴스리뷰]
[앵커]
검찰 내 성폭력 문제 공론화에 앞장 선 임은정 검사가 검찰 내부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계기로 구성된 검찰 조사단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 검사는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꾸려진 검찰 조사단에 출석한 임은정 검사는 검찰 개혁 문제까지 언급했습니다.
<임은정 / 서울북부지검 검사> "검찰이 브레이크가 없다, 파열된 장치로 폭주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도개혁을 해야지만 성추행이나 간부들의 갑질, 업무에서의 검찰권 남용이 근절될거라 생각들어서…"
임 검사는 이번 사태를 단순히 성폭력에 국한하지 말고 공수처 도입 등 검찰개혁 전반과 관련지어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자 간부가 하는 성희롱적 발언도 만만치 않은 만큼 남녀 문제가 아닌, 상하 관계이자 권력 관계의 문제라는 겁니다.
아울러 조희진 단장이 과거 자신의 검찰 내 성폭력 문제 제기를 막았다며 단장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임은정 / 서울북부지검 검사> "정의로운 검찰을 당장 꿈꾸기에는 그때 그사람들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난망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고 부끄러움을 알아주셨으면, 검찰 수뇌부 모두에게 건의드리고 싶습니다."
앞서 조사단은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를 불러 성추행 피해와 인사상 불이익, 폭로 이후 2차 가해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성추행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권한을 남용한 단서가 확보된다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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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내 성폭력 문제 공론화에 앞장 선 임은정 검사가 검찰 내부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계기로 구성된 검찰 조사단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 검사는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꾸려진 검찰 조사단에 출석한 임은정 검사는 검찰 개혁 문제까지 언급했습니다.
<임은정 / 서울북부지검 검사> "검찰이 브레이크가 없다, 파열된 장치로 폭주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도개혁을 해야지만 성추행이나 간부들의 갑질, 업무에서의 검찰권 남용이 근절될거라 생각들어서…"
임 검사는 이번 사태를 단순히 성폭력에 국한하지 말고 공수처 도입 등 검찰개혁 전반과 관련지어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자 간부가 하는 성희롱적 발언도 만만치 않은 만큼 남녀 문제가 아닌, 상하 관계이자 권력 관계의 문제라는 겁니다.
아울러 조희진 단장이 과거 자신의 검찰 내 성폭력 문제 제기를 막았다며 단장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임은정 / 서울북부지검 검사> "정의로운 검찰을 당장 꿈꾸기에는 그때 그사람들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난망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고 부끄러움을 알아주셨으면, 검찰 수뇌부 모두에게 건의드리고 싶습니다."
앞서 조사단은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를 불러 성추행 피해와 인사상 불이익, 폭로 이후 2차 가해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성추행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권한을 남용한 단서가 확보된다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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