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삼지연관현악단에 모란봉악단도 포함…"6~7개 연합팀"

[뉴스리뷰]

[앵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삼지연관현악단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울과 강릉, 두 차례의 방한 공연에서 어떤 레퍼토리를 선보일지도 관심인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삼지연관현악단을 남한에 파견키로 하면서 1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을 뿐 단원들의 면면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이름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50여명으로 구성된 삼지연악단을 확대한 것 아니냐 등 추측만 무성했습니다.

북측이 뒤늦게 악단의 명단을 우리 정부에 전달하면서 실체가 일부 드러났습니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삼지연악단을 비롯해 현송월이 이끄는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6~7개 예술단의 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측이 남쪽에서 공연할 레퍼토리에 맞춰서 가장 최적의 단원을 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인적사항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연의 내용도 북측이 개략적인 방향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으로 알려진 건 없습니다.

<이우성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기본적으로 공연 내용과 관련해서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이 잘 아는 민요, 세계명곡 등으로 구성하겠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북한은 최근엔 "구체적 공연 내용은 추후 알려 줄 것이며 공연에 남측 노래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통일부에 알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북측이 공연 내용을 짜면서 정치색을 가급적 배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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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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