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생각나 철렁했죠"…가슴 쓸어내린 시민들
[뉴스리뷰]
[앵커]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화재로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형화재 생각에 병실에선 급박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질서정연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조성흠 기자가 현장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매캐한 연기는 코를 찌르고, 건물 내부는 심하게 타 망가졌습니다.
병원 측의 대피 유도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들은 안전하게 몸을 피하고도 한동안 불안한 마음을 감추진 못했습니다.
병실에서 환자를 돌보던 한 보호자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떠올리며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17층 병실 보호자> "얼마나 불안한 일이에요, 우리 대한민국이 한두 번도 아니고, 작년부터 금년까지 그냥 이런 일이 발생하니까, 병원에 일이 난다 하면 살 수가 없어요."
거동이 힘든 환자를 둔 보호자는 급박했던 상황을 다시 떠올립니다.
<16층 병실 보호자> "우리 아저씨 환자분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인데 어제 수술을 해서 너무 놀래서 아침밥 먹다가 아침밥 내팽개치고 휠체어 찾으러 가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질서정연한 대피가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강조합니다.
<한기원 / 18층 입원 환자> "예행상황인 줄 알았는데 매캐한 연기가 나더라고. 이거 진짜 불이구나, 실제상황이구나…오락가락 했지, 정신이. 다행히 사람들이 질서유지해서 차근차근 올라가다 보니…"
소방·병원당국의 신속 대응과 안전설비의 정상작동으로 큰 화는 면했지만, 다중이용시설 화재에 대한 국민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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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화재로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형화재 생각에 병실에선 급박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질서정연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조성흠 기자가 현장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매캐한 연기는 코를 찌르고, 건물 내부는 심하게 타 망가졌습니다.
병원 측의 대피 유도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들은 안전하게 몸을 피하고도 한동안 불안한 마음을 감추진 못했습니다.
병실에서 환자를 돌보던 한 보호자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떠올리며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17층 병실 보호자> "얼마나 불안한 일이에요, 우리 대한민국이 한두 번도 아니고, 작년부터 금년까지 그냥 이런 일이 발생하니까, 병원에 일이 난다 하면 살 수가 없어요."
거동이 힘든 환자를 둔 보호자는 급박했던 상황을 다시 떠올립니다.
<16층 병실 보호자> "우리 아저씨 환자분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인데 어제 수술을 해서 너무 놀래서 아침밥 먹다가 아침밥 내팽개치고 휠체어 찾으러 가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질서정연한 대피가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강조합니다.
<한기원 / 18층 입원 환자> "예행상황인 줄 알았는데 매캐한 연기가 나더라고. 이거 진짜 불이구나, 실제상황이구나…오락가락 했지, 정신이. 다행히 사람들이 질서유지해서 차근차근 올라가다 보니…"
소방·병원당국의 신속 대응과 안전설비의 정상작동으로 큰 화는 면했지만, 다중이용시설 화재에 대한 국민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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