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 머문 북한 마식령 호텔…그 안을 살펴보니

[뉴스리뷰]

[앵커]

남북 스키 선수들이 공동훈련을 진행한 북한 마식령 스키장의 내부 시설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마식령 호텔에선 다양한 외국산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헤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마식령 호텔 내부 상점입니다.

진열대 가득 늘어선 가방들.

대부분 북한산 제품인데, 외국산 고급 가죽 가방도 눈에 띕니다.

<김일심 / 상점 직원> "(이거 명품 스위스에서 만든 것 맞나요?) 네, 맞습니다. (달러로 얼마정도?) 400달러 정도 됩니다."

신발 코너에서도 유명 스포츠 브랜드 이름이 언급됩니다.

<김일심 / 상점 직원> "아디다스 상품, 신상품들도 있고 여기서부턴 다 우리나라 상품입니다. 농구화, 배구화, 축구화, 그리고 일반 운동화도 있고…여러 가지 다 있습니다."

호텔 프런트 옆에 위치한 카페엔 고급 이탈리아산 커피기계가 비치됐고, 진열대 안에는 서양식 디저트도 보입니다.

담배 코너에선 마식령 지구에서만 살 수 있는 지역 한정판 담배와 외국산 담배도 눈에 띕니다.

<상점 직원> "마식령 상표를 단 마식령호텔을 소개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마식령 샘물을 비롯해 마식령주, 배마식령, 마식령 상표를 단 옷…"

우리 선수들이 머문 객실에도 각종 북한산 제품과 외국산 제품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리랑'로고가 새겨진 티비에서부터, 평양화장품 공장에서 만든 각종 북한산 제품들과 함께, 소형 냉장고 안에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음료가 비치됐습니다.

방북한 우리측 선수들은 호텔과 스키장 이용을 포함한 모든 편의를 북측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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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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