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기억 못했다"…법무부, 검찰 성추행 대응 논란

<출연 :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ㆍ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불과 2시간 만에 "보고를 받았다"고 말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 김백준 전 기획관이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 특활비를 받았다"고 진술하면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서지현 검사의 '검찰 성추행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이번 사태를 알았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지금 서 검사 측의 주장은 지난 해 8월부터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성추행 사건, 인사 불이익과 관련해 진상조사 요구'를 여러 차례 했지만 법무부가 제대로 된 대처를 해주지 않았다는 것 아닙니까?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이와 함께 법무부가 박상기 법무장관이 애초 서지현 검사의 면담요구는 물론 이런 성추행 사실도 몰랐다고 밝혔다가 두 시간 여 만에 입장을 번복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오전까지만 해도 서지현 검사 사건을 기억 못했다가 오후가 돼 서검사와 나눈 이메일을 발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시일이 지났다고는 해도 다른 일도 아닌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박 장관의 해명이 사실 쉽게 이해되지는 않거든요?

<질문 3> 검찰내 성추행 사건이 공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2015년에도 후배 여검사를 상대로 성추행하는 성범죄가 발생했지만 검찰이 가해 검사의 사표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 됐다는 또 다른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특히 당시 성범죄 친고죄가 폐기되는 시점이었고 강간, 준강간 범죄는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점을 볼 때 검찰의 대응이 너무 미온적이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4>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 김백준 전 대통령총무기획관이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 특활비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돈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김 기획관이 특활비 수수는 물론이고 이 전 대통령의 지시까지 인정하고 진술을 바꾼 이유가 무엇일까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검찰이 영포빌딩 지하에서 압수수색한 자료에서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이자 다스의 최대 주주였던 고 김재정 씨의 재산 상속과정 등에 대해 MB 정부 청와대 측에 보고된 정황이 담긴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 처남의 재산상속과정이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것은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일각의 지적대로 고 김재정 씨의 재산이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영포빌딩 지하창고에서 MB 정부 청와대 문건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영장에도 없는 청와대 문건까지 압수한 것은 영장의 범위를 넘어선 무리한 집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적법한 조치'라며 반박하고 나섰는데요. 이런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국민의당 중재파의 거취가 오늘 결정됩니다. 이들의 결정에 따라 향후 통합신당과 민주평화당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의 거취,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애초 통합신당에 합류하는 의원들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민평당 행을 택하는 의원수도 많은 것 같아요?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 당명도 오늘 결정이 되는데요. 당명은 당의 색깔을 드러내는 만큼 굉장히 신중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일단 바른국민과 미래당 두 후보중 최종선택을 한다고 하는데 두 의원님은 어떤 당명에 한 표 주시겠습니까?

지금까지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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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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