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진 "민간 참여 조사위 구성…'셀프조사' 우려 불식"
[뉴스리뷰]
[앵커]
여성 검사가 폭로한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자, 검찰이 자체 조사단을 꾸렸습니다.
전수 조사 등을 통해 드러나는 성추행 등에 대해선 엄정 수사하고 기소까지 전담한다는 계획인데 '셀프 조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은 검사 6명을 포함해 수사관 등 총 11~12명 규모로 꾸려집니다.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단장을, 자타공인 검찰 내 '성폭력 분야 최고 전문가' 박현주 부장검사가 부단장을 맡았습니다.
<조희진 /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단장> "조직문화가 평등하고 안전하게 모든 구성원들이 남녀 할 것 없이 안전하고 민주적으로 평화롭게 평등하게 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
조사단은 안태근 전 검사장이 가해자로 지목된 성추행 사건을 우선 순위로 조사하고 인사상 불이익 의혹 등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필요에 따라 당시 법무부 감찰국장으로 '은폐 의혹'을 받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전수조사를 벌여 성추행·성폭행 사례를 파악해,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에는 단순 조사에서 그치지 않고 수사를 통해 기소까지 맡을 방침입니다.
다만 검찰 내부 인력으로만 꾸려진 조사단이 진상규명 활동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조 단장은 조사단 위에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두고, 수사 결과를 보고하는 식이 아닌 수사 과정에서부터 수시로 논의하는 등 관련 우려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 단장은 과거 '안태근 검사는 못 건드린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여성 검사가 폭로한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자, 검찰이 자체 조사단을 꾸렸습니다.
전수 조사 등을 통해 드러나는 성추행 등에 대해선 엄정 수사하고 기소까지 전담한다는 계획인데 '셀프 조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은 검사 6명을 포함해 수사관 등 총 11~12명 규모로 꾸려집니다.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단장을, 자타공인 검찰 내 '성폭력 분야 최고 전문가' 박현주 부장검사가 부단장을 맡았습니다.
<조희진 /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단장> "조직문화가 평등하고 안전하게 모든 구성원들이 남녀 할 것 없이 안전하고 민주적으로 평화롭게 평등하게 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
조사단은 안태근 전 검사장이 가해자로 지목된 성추행 사건을 우선 순위로 조사하고 인사상 불이익 의혹 등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필요에 따라 당시 법무부 감찰국장으로 '은폐 의혹'을 받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전수조사를 벌여 성추행·성폭행 사례를 파악해,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에는 단순 조사에서 그치지 않고 수사를 통해 기소까지 맡을 방침입니다.
다만 검찰 내부 인력으로만 꾸려진 조사단이 진상규명 활동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조 단장은 조사단 위에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두고, 수사 결과를 보고하는 식이 아닌 수사 과정에서부터 수시로 논의하는 등 관련 우려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 단장은 과거 '안태근 검사는 못 건드린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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