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출석 이중근 "법대로 했다"…검찰, 영장 검토
[뉴스리뷰]
[앵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끝에 결국 검찰에 나왔습니다.
100억대 비자금 조성과 탈세 혐의 피의자인데,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세 번째 소환 통보에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중근 / 부영그룹 회장>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신 혐의도 받고 계신데 한 말씀 해주세요.) 법대로 했습니다. (비자금 조성한 혐의 있는데 그런 일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이 회장은 친인척 명의의 유령회사를 거래 과정에 끼워 넣어 100억원 대 비자금을 챙기고, 친인척을 임원으로 올린 뒤 급여를 빼돌리며 탈세를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또 부영그룹이 임대주택 분양가를 부풀려 세입자를 상대로 거액의 부당 이익을 챙긴 의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달 초 부영그룹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지난 29일과 30일 연달아 이 회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회장 측은 건강문제에 이어 생일을 이유로 들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조사 태도와 내용을 고려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일정과 건강 문제를 각각 들며 조사에 불응한 자유한국당 최경환, 이우현 의원에게 나란히 구속영장을 청구한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이 회장이 76살의 고령인 데다 지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끝에 결국 검찰에 나왔습니다.
100억대 비자금 조성과 탈세 혐의 피의자인데,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세 번째 소환 통보에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중근 / 부영그룹 회장>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신 혐의도 받고 계신데 한 말씀 해주세요.) 법대로 했습니다. (비자금 조성한 혐의 있는데 그런 일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이 회장은 친인척 명의의 유령회사를 거래 과정에 끼워 넣어 100억원 대 비자금을 챙기고, 친인척을 임원으로 올린 뒤 급여를 빼돌리며 탈세를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또 부영그룹이 임대주택 분양가를 부풀려 세입자를 상대로 거액의 부당 이익을 챙긴 의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달 초 부영그룹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지난 29일과 30일 연달아 이 회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회장 측은 건강문제에 이어 생일을 이유로 들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조사 태도와 내용을 고려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일정과 건강 문제를 각각 들며 조사에 불응한 자유한국당 최경환, 이우현 의원에게 나란히 구속영장을 청구한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이 회장이 76살의 고령인 데다 지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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