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스키선수단, 마식령 공동훈련 시작

[뉴스리뷰]

[앵커]

남북 스키선수단이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합동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방북한 우리 선수들은 처음으로 경험해 본 마식령 스키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양양공항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은 굳은 표정으로 방북 일정이 확정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대북제재를 둘러싸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조율이 방북 직전까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출발 1시간 전에야 방북이 확정된 선수들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배준우 /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상비군> "쉽게 접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니까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이런 훈련 예정돼 있으니까 저희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대한스키협회 김남영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선수단은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고등학생부터 실업팀 소속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로 이뤄졌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선수 12명과 알파인 스키 선수 12명을 포함해 모두 31명이 마식령 스키장으로 향했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북한 선수들과 자유 훈련에 임한 우리 선수들은 마식령 스키장의 코스와 설질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동훈련에는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키 선수 일부도 함께 했습니다.

둘째날 친선 경기와 합동 훈련을 소화하는 우리 선수단은 1박2일의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양양공항을 통해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전세기에는 이미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제외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32명의 북한 선수단이 함께 올 예정입니다.

양양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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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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