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면 김천지청장, 감찰조사 뒤 극단 선택 시도…"회복 중"

[뉴스리뷰]

[앵커]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이 오늘(30일) 오전 관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직원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정 지청장은 최근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성 발령을 받고 감찰조사까지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좌천성 인사 발령을 받은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이 관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지청장은 출근하지 않는 그를 찾아온 지청 직원에 의해 발견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 의료진은 정 지청장의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아파트 관사엔 유서로 보이는 쪽지가 발견됐습니다.

쪽지엔 "홀로 다 안고 가 검찰 명예를 더럽히지 않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최근 감찰조사를 받으며 심적 고통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정 지청장이 사건 관계자와 부적절한 교류를 한 혐의 등으로 감찰 조사를 진행해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 비리와 관련된 감찰로, 절차 등에 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51세인 정 지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덕원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대전지검, 대구지검의 공안부장을 거쳐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등 검찰의 주요 직책을 거쳤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 3월부터 7월까지는 청와대 민정2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했습니다.

정 지청장은 지난 26일 인사에서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받아 다음달 2일 이임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