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올림픽 전 마무리…검찰, MB에 화력 집중

[뉴스리뷰]

[앵커]

두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만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원 뇌물수수 사건을 마무리합니다.

검찰은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의혹을 들여다보는데 화력을 집중할 전망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사건이 이르면 이번 주 마무리됩니다.

검찰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과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뇌물수수 사건 재판 시작을 앞두고 관련자들을 기소할 방침으로, 이원종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김재원, 현기환 전 정무수석, 또 돈을 전달한 이헌수 전 기조실장 등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질 전망입니다.

이제 검찰의 수사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아썼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종 수령자와 사용처 수사가 한창입니다.

최측근들에게 흘러간 돈의 일부가 민간인사찰 입막음비로 쓰인 정황이 발각된 가운데, 검찰은 전달자인 장석명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최근에는 국정원이 대북공작금으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뒷조사를 했다는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강제수사에 나섰고, 다스 실소유주를 찾는 '투트랙' 수사도 핵심 관계자를 잇따라 부르며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정리해야할 의혹이 많은만큼 검찰은 일단 사건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증거찾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관여가 드러날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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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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