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분당' 국민의당…중립파 포섭 경쟁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각자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당내 중립파 의원들을 포섭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전당대회가 다음 달 13일로 확정됐습니다.

안철수, 유승민 대표는 통합추진위원회 첫 회의에서 다음 달 1일까지 당명을 결정하고 13일 전대를 통해 통합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통합정당이 자유한국당을 압도하고 있는 것을 통해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통합이 되면 정국은 급속하게 통합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당구도로 재편되게 될 것입니다."

신당 당명 공모에서는 '바른국민당'이라는 명칭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반대파를 중심으로 출범한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밀양 화재참사 현장을 따로 방문하는 등 당 지도부와 완전히 별도 행보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최대 6~8명에 달하는 중립파 의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양측의 포섭전도 치열합니다.

안철수, 유승민 두 대표는 중립파 의원들을 함께 만나 신당 합류를 적극 요청했고, 민주평화당에서도 연일 구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 "이제 결단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중재파 의원들님들께서 이 민주평화호에 올라타시길 바랍니다."

중립파 의원들이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향후 탄생할 통합신당이나 민주평화당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지는만큼 양측의 포섭전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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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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