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 업고 뛰고 시민 거들고…'요양병원 참사'는 막아
[뉴스리뷰]
[앵커]
밀양 세종병원 참사 당시 불이 난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이 붙어있는 구조여서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가 됐었는데요.
불행 중 다행으로, 요양병원 환자들에 대한 구조와 대피 작업이 비교적 신속히 이뤄져 더 큰 참화는 면했다는 평가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난 불로 병원 안에서 생활하던 노인 21명이 숨진 2014년 장성요양병원 화재.
당시 불은 6분 만에 진화됐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를 앓아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노인들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피해가 컸습니다.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 직후에도,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이 붙어있는 구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특히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어르신들에 대한 피해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불길이 직접적으로 요양병원으로 번지지 않더라도 과거 '장성 참사' 때처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연기로 인해 화를 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던 상황.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94명이 입원해 있던 요양병원에선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 외에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최만우 / 밀양소방서장> "병원 관계자와 민간인들과 소방이 삼위일체가 돼서 합동으로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들을 신속하게 지상으로 내려 보냈고, 일부는 수직구조대로 내려갈 수 없는 분들은 소방관이 직접 업고 계단까지 내려왔고…"
화재 초기 일반병원에 대한 진화작업과 더불어 요양병원 구조 작업을 동시에 진행한 소방당국의 적절한 판단과 대처, 여기에 병원 측과 시민들이 힘을 보탠 덕분에 더 큰 참화는 막을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밀양 세종병원 참사 당시 불이 난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이 붙어있는 구조여서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가 됐었는데요.
불행 중 다행으로, 요양병원 환자들에 대한 구조와 대피 작업이 비교적 신속히 이뤄져 더 큰 참화는 면했다는 평가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난 불로 병원 안에서 생활하던 노인 21명이 숨진 2014년 장성요양병원 화재.
당시 불은 6분 만에 진화됐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를 앓아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노인들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피해가 컸습니다.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 직후에도,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이 붙어있는 구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특히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어르신들에 대한 피해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불길이 직접적으로 요양병원으로 번지지 않더라도 과거 '장성 참사' 때처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연기로 인해 화를 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던 상황.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94명이 입원해 있던 요양병원에선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 외에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최만우 / 밀양소방서장> "병원 관계자와 민간인들과 소방이 삼위일체가 돼서 합동으로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들을 신속하게 지상으로 내려 보냈고, 일부는 수직구조대로 내려갈 수 없는 분들은 소방관이 직접 업고 계단까지 내려왔고…"
화재 초기 일반병원에 대한 진화작업과 더불어 요양병원 구조 작업을 동시에 진행한 소방당국의 적절한 판단과 대처, 여기에 병원 측과 시민들이 힘을 보탠 덕분에 더 큰 참화는 막을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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