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北아이스하키선수단 南도착, 곧장 진천행…선발대도 방남

<출연 : 정영태 북한연구 소장ㆍ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ㆍ전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황보영 감독>

이제 약 30분 후면, 평창 올림픽 시설점검을 위한 북측 선발대와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한국 땅을 밟습니다.

선발대는 곧바로 경기장 시설이 있는 강릉으로, 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우리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인데요.

관련내용 전문가들과 함께 좀 더 자세히 짚어봅니다.

정영태 북한연구 소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전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황보영 감독 나와 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잠시 후 평창 올림픽 시설 점검을 위한 북측의 선발대와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한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한국으로 내려옵니다. 이번에도 역시 경의로를 통해 내려오고, 도착하면 곧바로 각각 목적지인 강릉과 진천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지난번 현송월 단장이 이끌던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서울을 거쳐서 강릉으로 가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서울을 거치지 않고 바로 목적지로 가네요?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2> 일단 북측 선발대는 강릉과 인제에 있는 평창 올림픽 시설을 돌아보게 되는데요. 주로 어디를 돌아보고, 어떤 점들을 점검하게 되는 겁니까?

- 선발대는 현송월 단장이 이끌던 사전점검단처럼 마지막날 쯤 서울로 이동해 태권도 시범 경기장을 점검해 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떤 시설을 선호할 것으로 보세요?

<질문 3> 이번 북측 선발대는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총 8명의 인원이 내려오는데요. 윤용복 단장은 사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도 방남 할 정도로 한국을 자주 찾은 인물이라고요?

- 윤용복 부국장 외에 알려진 인물들이 있습니까?

<질문 4> 황보영 감독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다 보니, 이번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 방남을 바라보는 심경이 남다르실 것 같아요?

<질문 5> 이번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 12명을 포함해 감독, 관리자 등 총 15명이 내려오는데요. 원래는 다음주 정도에 방남이 예정돼 있었는데, 일주일이나 일정을 당겨서 내려오지 않습니까? 하루라도 빨리 호흡을 맞춰보자는 목적일까요?

- 방남하는 선수들, 어떤 기준으로 선발이 됐을까요? 실력순일까요? 미리 사상 교육 같은 것도 좀 받고 그러나요?

- 내려오는 선수들 중 혹시 국제적으로 알려지거나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 좀 있습니까?

- 감독과 선수들 외 관리자는 총 2명이 내려온다고 하는데, 예상외로 그 수가 좀 적다는 생각도 들어요?

<질문 6> 사실, 단일팀을 구성하다보니 내려오는 선수들의 실력도 상당히 궁금한데요. 현재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팀의 수준, 어느 정도라고 보면 될까요?

- 사실 세계 랭킹으로만 보면 22위와 25위로 큰 차이가 없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 실제로 우리나라 선수들과는 경기력 차이도 많고 스타일도 많이 다르다고요?

- 이렇게 스타일이나 실력에서 차이가 많다면, 많은 분들이 우려 하는 대로 단일팀을 구성했을 때 전력이 오히려 반감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질문 7> 북한의 아이스하키 환경도 궁금합니다. 실내 아이스하키 경기장 등 경기 시설은 어떻습니까?

- 실내 빙상장이 없으면 훈련은 겨울에만 하나요? 여름에는 어떻게 운동을 합니까?

- 사회주의 국가이다 보니 나라에서 경기 용품 등은 모두 지원해줄 것 같은데요?

- 어느 인터뷰를 보니까, 한국에서 운동하다보니 좋은 게 운동 후 따뜻한 물로 샤워를 마음껏 하는 거였다고 하더라고요? 북한의 운동 환경,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질문 8> 황보영 감독은 북한에서도 아이스하키 선수를 했고, 한국에서도 국가대표팀에 들어갈 정도로 선수시절 뛰어난 실력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릴 때 아이스하키 선수로 선발이 됐다고요. 북한은 운동선수를 어떻게 뽑고 어떤 식으로 육성시킵니까?

<질문 9>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 팀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 있었던 게 바로 우리선수들의 기회박탈, 경기력 저하 등의 우려였습니다. 황보 감독은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자, 현재 지도자로서 이번 남북단일팀 구성, 어떻게 보세요?

- 기왕 구성됐으니 최고의 성적을 거두길 바라는 마음인데, 이렇게 실력이나 스타일 차이가 많이 나는 팀은 어떻게 전술을 짜는게 좋습니까?

- 대표팀 감독인 머리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 선발권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다며 우리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릴 것을 시사했는데요. 이 때문에 오히려 잡음이 날 우려가 있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해요?

<질문 10> 오늘 내려온 아이스하키팀 15명은 잠시 후인 12시쯤 진천 선수촌에 입소해 공동 훈련에 돌입하게 될 텐데요. 우리 선수촌, 그야말로 자타공인 최고의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 시설을 갖춘 곳인데요. 이곳에서 공동 훈련에 돌입한다면 북한 선수들, 어떤 기분일지도 궁금해요?

- 진천 선수촌에 입소한 남북 단일팀,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이 굉장히 짧거든요. 어떻게 훈련해야 할까요?

<질문 11> 지난 현송월 단장을 중심으로 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 당시, 경호나 예우 등을 두고 과잉 경호 논란도 불거졌었는데요. 당시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번 북측 선발대는 어떨까요?

- 우리 정부, 어느 정도의 예우를 갖춰야 적당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12> 오전엔 북측의 선발대가 내려오고 또 오늘 오후에는 북측으로 간 우리 선발대가 내려오게 되는데요. 북한의 사전점검단 방남으로 온 나라가 들썩일 정도로 화제를 모았지만 상대적으로 북한으로 간 우리 측 선발대 소식은 너무 조용해요?

<질문 13> 북측, 우리 선발대의 언론 취재는 불허했지만, 미국의 nbc 방송팀은 단독으로 초청해 마식령 스키장 등을 언론에 공개했거든요. 결국 본인들의 체제 선전의 장으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여요?

<질문 14> 우리 선발대는 어제 마식령 스키장과 갈마비행장을 점검했는데요. 만일 갈마 비행장으로 우리 선수들을 태운 비행기가 내린다면 이것 역시 남북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질문 15> 최근 이런 평창 올림픽 관련 남북 교류등의 움직임을 두고 국내에서 평창올림픽이 아닌 평양올림픽이 되어간다는 반발도 거세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어제는 '평화 올림픽'과 '평양 올림픽'이 실시간 검색어 1~2위에 오르내리며 엎치락 뒷치락 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최근의 이런 논란, 어떻게 보세요?

- 평화 올림픽, 평양 올림픽 다툼에 정작, 주인공이어야 할 평창 올림픽은 뒷전이 된 것 같아요?

<질문 16> 이런 가운데 통일부가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에게 활동을 자제하라는 권유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부의 지나친 북한 눈치보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결국 통일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런 논란이 일고 있는 배경, 어떻게 보세요?

<질문 17> 아베 총리가 평창 방문을 공식화했습니다. 아베 총리, 위안부 합의 문제로 평창 방문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요. 방문을 결정한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 아베 총리, 이번 방한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위안부 합의 문제를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올림픽 기간 중 한일 관계에 더 큰 긴장이 흘러나올 가능성도 높아보여요?

<질문 18> 평창 올림픽에 미국 고위급 인사들을 끌고 방한할 마크 펜서 미국 부통령이 "올림픽이 북한 체제 선전의 장이 될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펜서 부통령은 김정은이 올림픽 메시지를 가로챌 것을 우려한다며 올림픽 기간이 선전전으로 번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어떤 배경이라고 보세요?

- 펜서 부통령은 방한 기간 중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여론전에 맞대응 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다 아베 총리의 평창 방문에도 미국측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일 양국이 공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제동을 걸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 만일 양국이 공동으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제동을 걸게 된다면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고 예술단 공연등을 통해 남북 교류, 화합 분위기를 끌어가고 있는 우리 정부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질문 19> 아베 총리의 평창방문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평창에 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시주석에게 폐막식 참석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황이거든요. 시진핑 주석이 응답을 할까요?

<질문 20> 이런 가운데 미국은 북한을 포함해 중국과 러시아 국적의 개인 16명과 기관 9곳, 선박 6척을 특별지정 제재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대화가 물살을 타는 가운데 미국이 꺼내는 대북 추가제재 카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질문 21> 한편, 북한이 2월 8일로 건군절 날짜를 바꾸고 대규모 열병식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2월 8일 열병식에서 전세계에 군사력을 과시하려 한다는 국내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죠?

<질문 22> 남북 실무 대표단이 양국을 오가며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고위급 회담에서 열기로 합의한 남북간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 회담은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왜 이렇게 늦어지는 걸까요?

[뉴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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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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