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냉전올림픽' 만들려 하나"…野 "열병식 중단부터"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 단일팀 구성을 놓고 정치권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 열병식을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 열기로 한 데 대해 야권은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갑작스러운 남북 단일팀 결정으로 올림픽을 준비해 온 선수단이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이념갈등을 부추기지 말라며 색깔론 공세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갈등올림픽, 냉전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며 평창올림픽 실패를 바라는 것과 같은 매우 잘못된 일입니다."

한국당은 올림픽 개막 하루 전 북한이 인민군 창건기념일 열병식을 열기로 한 것을 집중 비난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위해 한미연합훈련도 연기한 정부는 북한의 행태를 방치하거나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북한에 열병식 연기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현송월은 강릉에서 올림픽 전야 공연을 열고 김정은은 평양에서 열병식 여는, 평창올림픽 전야를 그야말로 대대적 북한 체제홍보로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북한 참가를 위한 준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여야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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