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현송월, 방남 마치고 北귀환…南선발대와 바통터치
<출연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ㆍ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공연 사전점검단의 1박 2일간의 방남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오늘도 남북 교류는 이어지는데요.
우리 측 선발대가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 훈련 준비를 위해 방북하고, 오는 25일에는 북측 선발대가 내려올 예정입니다.
남북을 오가며 숨 가쁘게 진행되는 '평창 준비' 관련해서 두 분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안녕하세요.
<질문 1> 오늘은 우리 측 선발대의 방북. 세부적인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2년 여 만에 '동해선 육로'를 이용하게 되는 거죠?
<질문 1-1> 2015년 10월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 잠시 열리긴 했지만 금강산 관광 중단 후 사실상 10년 가까이 왕래가 끊긴 길인데 일각에선 남측 선발대 활동 과정에서 대북제재 위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북한이 남북 스키 선수 공동 훈련이 예정돼 있는 마식령스키장에 미국의 평창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 취재진까지 불렀다고요?
<질문 1-2> 선발대는 또 원산에 위치한 갈마비행장도 둘러보며 공동훈련을 위해 북한을 찾을 스키선수들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인데, 이 부분이 왜 관심인 거죠?
<질문 1-3>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체류비와 관련해서는 남북협력기금에서 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측 선발대의 체류 비용은 어떻게 계산되는 건가요?
- 현송월 일행에 대한 '과잉의전' 논란까지 일고 있는데, 우리는 과연 어떤 대접을 받게 될까요?
<질문 2> 남측 선발대가 25일 동해선 육로로 귀환하면 이날부터는 북측 선발대 8명이 경의선 육로로 방남 해 평창올림픽 경기장 시설과 숙소 등을 점검하게 되죠? 그러면 이번 주말까지는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 준비는 대체로 마무리된다고 봐야 하나요?
<질문 3> 그런가 하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북으로 귀환했습니다. 방남 한 1박2일 동안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은데, 총평을 해주신다면요?
<질문 4> 지금 계획대로라면 140명에 달하는 북한 대규모 예술단은 서울과 강릉에서 각각 1차례씩 공연하게 되는데요. 점검단의 움직임을 보면 서울은 국립극장(해오름 극장)이, 강릉은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해 보입니다? 특히 국립극장은 남과 북에 여러모로 의미 있는 곳이라고요?
<질문 4-1> 북한 예술단 공연은 올림픽 개막의 전야제 형식으로 강릉에서 한 차례 열리고, 며칠 뒤 서울에서 한 차례 더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현송월이 미국산 음향장비를 요청하는 등 스피커와 조명 성능을 따지는 것으로 봐 밴드 공연이 아니겠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이번 점검단의 방남 기간 남북 실무진 간의 공식적인 회의 일정은 없는데 그러면 공연장에 대한 의사 통보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건가요? 언제쯤 공연장 등을 결정해서 우리 측에 전달할까요?
<질문 6> 그런가 하면 1박2일 동안 현송월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현송월이 (강릉 아트센터에서) 믹스커피 말고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전해지기도 하고 KTX에 타서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마스크를 많이 쓰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요? 그런데 1박 2일간 일정을 수행하는 내내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는데 어떤 속내일까요?
-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취재진에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질문 6-1> 현송월에 대한 관심은 엇갈린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어제 장충체육관 인근에서는 일부 태극기 부대가 경찰에 둘러싸인 채 항의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앞서 오전엔 보수단체가 인공기를 불태우는 등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죠? 현 단장 일행이 과연 봤을까요? 봤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질문 6-2> 앞서 지난 2003년에는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일부 보수단체가 인공기 등을 태우고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북한 당국과 대회 참가를 두고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었다고요?
<질문 7> 현송월 일행에게 국빈급 의전이 제공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특별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쳤다. 일부에선 '왕비대접 같다'는 등 곱지 않은 시선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국정원 관계자가 "불편해하신다, 질문을 자제하라"고 제지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었는데요?
<질문 7-1> 또한 현송월의 첫날 방한 활동과 관련, 통일부가 북한 요청으로 현장 취재를 통제하고 현송월의 영상도 육성이 담기지 않게 편집해 언론에 제공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어요?
<질문 8> 이렇게 현송월 단장 일행에 대한 손님맞이를 두고 과하다. "현송월을 왕비 대접하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의식한 듯 (대수보 회의에서) 기적처럼 만든 대화의 기회를 살려나가게 협조해달라고 직접 설득에 나섰다고요? 평창 동계올림픽 진행을 위한 현재 남북 대화 분위기를 바람 앞에 놓인 촛불로 비유했어요?
- '평양 올림픽'이라고 주장하는 야권과 여자 아이스하키단일팀에 대한 부정적 보도 등에 대해서는 협조를 당부했다고요?
<질문 8-1>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운전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긴 하지만 환경이 녹록치는 않아 보여요? 미국 군부의 대북 군사적 타격 준비 동향이 흘러나오고, 북한은 남측 언론 보도 내용에 시비를 걸고 국내 여론마저 기대했던 것만큼 뜨겁지 않은 상황인데,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폐막 전 후로 북·미 대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쇼트트랙 등 일부 종목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면서 북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평창에 파견할 예정인데, 하지만 와일드카드를 두고 불공정과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런 가운데 여자 아이스하키 우리 선수 기회 박탈 등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이민지 선수의 SNS가 화제라고요?
-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공식매체들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20일 밤 발표한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 결과를 현재까지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 이유가 뭘까요?
<질문 10> 마지막으로 북한이 정규군 창설일인 '건군절'을 40년 만에 2월 8일로 되돌려 놓았는데,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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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ㆍ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공연 사전점검단의 1박 2일간의 방남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오늘도 남북 교류는 이어지는데요.
우리 측 선발대가 금강산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 훈련 준비를 위해 방북하고, 오는 25일에는 북측 선발대가 내려올 예정입니다.
남북을 오가며 숨 가쁘게 진행되는 '평창 준비' 관련해서 두 분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안녕하세요.
<질문 1> 오늘은 우리 측 선발대의 방북. 세부적인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2년 여 만에 '동해선 육로'를 이용하게 되는 거죠?
<질문 1-1> 2015년 10월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 잠시 열리긴 했지만 금강산 관광 중단 후 사실상 10년 가까이 왕래가 끊긴 길인데 일각에선 남측 선발대 활동 과정에서 대북제재 위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북한이 남북 스키 선수 공동 훈련이 예정돼 있는 마식령스키장에 미국의 평창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 취재진까지 불렀다고요?
<질문 1-2> 선발대는 또 원산에 위치한 갈마비행장도 둘러보며 공동훈련을 위해 북한을 찾을 스키선수들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인데, 이 부분이 왜 관심인 거죠?
<질문 1-3>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체류비와 관련해서는 남북협력기금에서 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측 선발대의 체류 비용은 어떻게 계산되는 건가요?
- 현송월 일행에 대한 '과잉의전' 논란까지 일고 있는데, 우리는 과연 어떤 대접을 받게 될까요?
<질문 2> 남측 선발대가 25일 동해선 육로로 귀환하면 이날부터는 북측 선발대 8명이 경의선 육로로 방남 해 평창올림픽 경기장 시설과 숙소 등을 점검하게 되죠? 그러면 이번 주말까지는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 준비는 대체로 마무리된다고 봐야 하나요?
<질문 3> 그런가 하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북으로 귀환했습니다. 방남 한 1박2일 동안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은데, 총평을 해주신다면요?
<질문 4> 지금 계획대로라면 140명에 달하는 북한 대규모 예술단은 서울과 강릉에서 각각 1차례씩 공연하게 되는데요. 점검단의 움직임을 보면 서울은 국립극장(해오름 극장)이, 강릉은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해 보입니다? 특히 국립극장은 남과 북에 여러모로 의미 있는 곳이라고요?
<질문 4-1> 북한 예술단 공연은 올림픽 개막의 전야제 형식으로 강릉에서 한 차례 열리고, 며칠 뒤 서울에서 한 차례 더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현송월이 미국산 음향장비를 요청하는 등 스피커와 조명 성능을 따지는 것으로 봐 밴드 공연이 아니겠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이번 점검단의 방남 기간 남북 실무진 간의 공식적인 회의 일정은 없는데 그러면 공연장에 대한 의사 통보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건가요? 언제쯤 공연장 등을 결정해서 우리 측에 전달할까요?
<질문 6> 그런가 하면 1박2일 동안 현송월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현송월이 (강릉 아트센터에서) 믹스커피 말고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전해지기도 하고 KTX에 타서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마스크를 많이 쓰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요? 그런데 1박 2일간 일정을 수행하는 내내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는데 어떤 속내일까요?
-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취재진에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질문 6-1> 현송월에 대한 관심은 엇갈린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어제 장충체육관 인근에서는 일부 태극기 부대가 경찰에 둘러싸인 채 항의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앞서 오전엔 보수단체가 인공기를 불태우는 등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죠? 현 단장 일행이 과연 봤을까요? 봤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질문 6-2> 앞서 지난 2003년에는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일부 보수단체가 인공기 등을 태우고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북한 당국과 대회 참가를 두고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었다고요?
<질문 7> 현송월 일행에게 국빈급 의전이 제공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특별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쳤다. 일부에선 '왕비대접 같다'는 등 곱지 않은 시선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국정원 관계자가 "불편해하신다, 질문을 자제하라"고 제지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었는데요?
<질문 7-1> 또한 현송월의 첫날 방한 활동과 관련, 통일부가 북한 요청으로 현장 취재를 통제하고 현송월의 영상도 육성이 담기지 않게 편집해 언론에 제공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어요?
<질문 8> 이렇게 현송월 단장 일행에 대한 손님맞이를 두고 과하다. "현송월을 왕비 대접하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의식한 듯 (대수보 회의에서) 기적처럼 만든 대화의 기회를 살려나가게 협조해달라고 직접 설득에 나섰다고요? 평창 동계올림픽 진행을 위한 현재 남북 대화 분위기를 바람 앞에 놓인 촛불로 비유했어요?
- '평양 올림픽'이라고 주장하는 야권과 여자 아이스하키단일팀에 대한 부정적 보도 등에 대해서는 협조를 당부했다고요?
<질문 8-1>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운전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긴 하지만 환경이 녹록치는 않아 보여요? 미국 군부의 대북 군사적 타격 준비 동향이 흘러나오고, 북한은 남측 언론 보도 내용에 시비를 걸고 국내 여론마저 기대했던 것만큼 뜨겁지 않은 상황인데,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폐막 전 후로 북·미 대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쇼트트랙 등 일부 종목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면서 북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평창에 파견할 예정인데, 하지만 와일드카드를 두고 불공정과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런 가운데 여자 아이스하키 우리 선수 기회 박탈 등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이민지 선수의 SNS가 화제라고요?
-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공식매체들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20일 밤 발표한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 결과를 현재까지 언급하지 않고 있는데 이유가 뭘까요?
<질문 10> 마지막으로 북한이 정규군 창설일인 '건군절'을 40년 만에 2월 8일로 되돌려 놓았는데,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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