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北 관현악단 대신 모란봉악단 전면에?…정치색 논란 전망

<출연 : 정영태 북한연구소 소장ㆍ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남북이 오늘 판문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예술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논의할 실무 접촉을 갖습니다.

고위급 회담이 열린 지 엿새만인데, 북측은 대표단 파견 전반을 논의할 '차관급 회담 제의'에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북한이 선수단보다 '먼저' 예술단 협상을 하자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

두 분 전문가와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영태 북한연구소 소장,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안녕하세요.

<질문 1> 오늘 실무접촉을 갖는 우리측, 북측 대표의 면면부터 설명해 주신다면요?

<질문 2> 예술단 파견을 우선적으로 논의하자는 북측의 제의를 정부가 수용하면서 첫 실무접촉이 오늘 열리게 된 건데, 왜 예술단 협상부터 하자는 걸까요?

<질문 3> 예술단 공연을 위한 후속 협의 가운데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의 평창 올림픽 공연 여부가 오늘 실무접촉의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모란봉악단의 첫 해외공연 가능할까요?

<질문 4> 그런가하면 현송월을 둘러싼 갖가지 염문설이 있는데, '김정은의 옛 애인 중 한 명이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현송월은 어떤 인물입니까? 현송월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 위원에까지 이름을 올렸는데 어떤 위치입니까?

<질문 5> 현송월이 이끄는 '모란봉 악단'은 (2015년) 북경 공연 직전 미사일 발사 장면을 사용하려다 중국 반발로 공연이 무산된 적도 있는데 평창올림픽 때도 정치색 짙은 공연을 시도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또 북측은 예술단 방문 협의를 하루 앞두고 갑자기 대표단 교체를 통보 했습니다? 관현악단 지휘자 윤범주를 예술단 무대감독 안정호로 바꿨는데, 어떤 의도가 있는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7> 남북 합동공연 문제도 오늘 언급될까요? 양측 대표단에 오케스트라 관련 인사가 두 명씩이나 포함돼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의 성사 여부도 관심입니다. 특히 아리랑이 연주될 수 있을지도 눈길을 끄는데요.

<질문 8> 그런데 북한은 대표단 파견 전반을 논의할 차관급 회담을 열자는 우리 측 제의에는 여전히 답을 하지 않고 있죠? 오히려 노동신문을 통해 "앞으로 북남 관계는 남조선 당국이 어떻게 노력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압박했는데 북한의 속내가 뭘까요?

<질문 8-1> 조명균 장관은 오늘 실무회담 개최와 관련해 북한의 연락이 곧 올 거라면서 이번주 내 개최 가능성을 내비쳤어요?

<질문 9> 실무 접촉을 하루 앞두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비난하고 나선 배경은 과연 뭘까요? 문 대통령 신년사 이후 첫 대남 비난 아닙니까?

<질문 10>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개최된 고위급회담에서 우리 측이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려면, 탈북한 여종업원들을 먼저 송환해야 한다고 북한이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지금까지 정영태 북한연구소 소장,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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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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