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투표 돌입…찬ㆍ반 힘겨루기

[앵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결정할 전 당원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통합 의지를 거듭 피력했지만, 반대파들은 여전히 통합 시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결정할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 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과 내일 온라인투표를 진행한 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나머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이어갑니다.

국민의당은 나흘간의 투표가 끝난 뒤 오는 일요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데요.

안 대표는 오늘 오후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에 출연해 재신임 안건이 통과할 경우 곧바로 바른정당과의 합당 절차에 착수해 내년 2월에는 통합을 마무리 짓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개혁 정당이 필요하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미국에 가기전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여러차례 논의했다"며 "갈등을 잘 봉합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오늘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통합 강행 시도에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표 강행에 대한 절차적 문제 제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다만 앞서 법원에 낸 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투표 중단 시도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앵커]

12월 임시국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데, 오늘 오후 여야 원내대표들 간의 만남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주재로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4시부터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꽁꽁 얼어붙은 임시국회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1시간 동안 머리를 맞댔습니다.

그러나 개헌특위 시한 연장 문제를 놓고 또다시 이견을 보이며 결국 합의점을 찾아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예정됐던 임시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전기용품 안전관리법과 시간강사법 등 올해 일몰을 앞둔 법안들이 처리되지 않고 있고 감사원장의 공백도 길어지고 있는데요.

개헌특위 연장안이나 국회 운영위원장직에 대한 여야의 이견이 만만치 않아 연내 본회의 개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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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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