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국민의당 통합 찬ㆍ반 힘겨루기…'분당열차' 질주

<출연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ㆍ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

바른정당과의 극심한 통합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오늘부터 나흘간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시작합니다.

한국당이 결국, 윤리위와 최고위를 잇달아 열고 최근 막말 논란을 불러일으킨 류여해 최고위원을 제명했습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관련 소식 포함한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오늘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양측의 기 싸움이 아주 팽팽합니다. 평소 언론인터뷰를 자주 하지 않던 안철수 대표, 어제 하루 동안만 라디오 인터뷰를 4차례나 하며 여론전을 시작했고요. 또 반대파는 '나쁜 투표 거부운동본부'를 발족하고 투표 불참을 적극 호소하고 나섰거든요. 정말 양측이 사활을 걸고 팽행하게 맞서고 있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결과적으로 이번 투표 최종승자는 누가 될까요?

<질문 2>. 현재 통합반대파 20명은 법원에 '전당원 투표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투표 참여율이 33%가 넘지 않으면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고 나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난 안철수 대표의 당대표 선출 당시 투표율이 24.26%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투표율도 33%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요?

- 만일 투표율이 33%를 못 넘는다면 안철수 대표,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겁니까? 거취는 어떻게 정리될까요?

<질문 3> 우려스러운 것이 반대파 일부 지역위원회에서 투표 보이콧을 위해 각목과 가죽장갑 등을 준비해 당사 집결을 요구하는 하는 등 물리력이 동원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런 폭력사태까지 이어지는 불상사는 없어야 할텐데요?

<질문 4> 이런 가운데 어제 한국당이 임종석 실장의 UAE 방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제천 참사 책임자를 처벌을 요구하며 청와대를 찾아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런 한국당의 연이은 UAE 의혹 제기, 어떻게 보십니까?

- 한국당은 직접 UAE를 찾아가 진상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만일 한국당이 UAE를 직접 방문한다고 해도, 정부차원의 일에 대한 진상조사가 명확히 이뤄질까요? 오히려 제 1야당이 대통령 특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진상조사를 위해 타국을 찾는 것 자체가 국격을 해치는 일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질문 5> 같은 시각, 한병도 정무수석은 국회를 찾아가 야당을 잇달아 만나며 UAE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한 수석은 임종석 실장의 특사 방문 목적은 "UAE와의 관계를 증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히면서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없다"고 일축하고 나섰는데요. 이런 한병도 수석의 해명으로 이번 사태, 정리가 될까요?

- 일각에서는 친서 얘기가 나오면서 또 다시 해명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6> 한국당이 결국 류여해 최고위원을 제명 처리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이 당무감사 결과에 반발해 홍준표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방하는 등, 해당행위를 했다는 게 이유인데요. 먼저 이번 류 위원의 제명, 어떻게 보세요? 당 내부에서도 최고위원회를 통해 뽑은 위원을 한순간에 제명처리하는 것이 맞는것인지 논란이 있었다고요?

- 류 최고위원은 제명처리후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대표의 여성 비하발언을 폭로하기도 했는데요. 홍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너는 말하지 마라. 여자는 가만히 있는 것이 제일 예쁘다. 밤에만 쓰는 것이 여자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하고 나선겁니다. 홍대표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긴 했습니다만, 사실이라면 상당히 충격적인데요?

- 이런 류 위원의 폭로전,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홍 대표로서는 크든 작든 상당한 부담을 안고 가게 됐어요?

<질문 7> 한국당이 현역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이 공존하는 지역에 대해 현역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정하기로 결정하면서 복당파 의원 12명이 모두 당협위원장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복당파 의원들이 한국당의 주류가 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일부 원외 인사들은 "대선 때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선거운동을 한 사람들에게 당협위원장직을 주고, 한국당 홍준표 대표 선거운동을 한 사람들이 밀려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하며 홍 대표의 자택을 항의방문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당내 반발,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홍준표 대표가 성완종 사태와 관련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 받은 가운데 성완종 사태의 진실을 밝혀줄 '척당불기' 액자가 2010년 홍 대표의 의원실에 걸려있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액자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불법정치자금 1억원을 홍준표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한 윤모씨가 자금을 전달한 당일 홍 대표의 사무실에서 봤다고 주장하면서 윤모씨의 법정진술에 힘을 실어줄 중요한 증거자료였는데요. 당시 홍대표가 이 액자를 의원실이 아닌 당대표실에만 걸어뒀다고 밝히면서 윤씨의 법정진술도 신빙성을 잃었던 상황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의원실에서 발견된 '척당불기' 액자, 의혹에 다시 불을 지핀 셈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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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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