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통합파-반대파 맞붙은 국민의당 의총…아수라장
<출연 : 장성호 건국대 교수ㆍ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 여부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호남계 의원들이 일제히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윤리위가 류여해 최고위원의 징계 결정을 26일로 연기하고 류 최고위원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장성호 건국대 교수,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안철수 대표가 어제 오전 기습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 투표로 당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고 전격 제안했습니다. 통합여부로 내분에 휩싸인 국민의당을 위기에서 구출할 적절한 승부수라고 보십니까?
- 특히 안 대표는 회견에서 "여전히 자신의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해야한다"며 호남 중진등 통합 반대파를 비난했는데요. 결국 호남파에게 "생각이 다르면 당에서 얼른 나가라"는 최후통첩을 한 셈이 됐어요?
- 어제 기자회견, 의총을 3시간여 앞두고 갑작스럽게 진행됐는데요. 사실 어제 의총에서 통합 여부를 두고 통합파와 반대파의 끝장 토론이 있을 예정이었고 토론에서 투표든 논의든 통합에 대한 결론이나 방향이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예상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안 대표가 당내 논의가 있기도 전인 오전 시간에, 이렇게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감행한 이유는 뭘까요?
- 그런데 통합 결정을 왜 전당대회가 아닌 당무위를 거친 전당원 투표를 거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국민의당 당헌에 의하면 합당은 전당대회의 고유 권한이라고 명시돼 있다고요. 향후 논란이 될 소지가 있어보이는데요?
<질문 2> 이런 안 대표의 전격적인 기자회견으로 뒤통수를 맞은 호남파 의원을 포함한 통합 반대파,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며, 거세게 반발했는데요. 특히 이날 오후 의총에 안철수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맞붙어 아수라장이 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우선 궁금한게 안 대표,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당에 불을 지펴놓고는 결국 의총에 불참했어요. 이유가 뭘까요?
- 어제 기자회견에 대해 바른정당에서 배제 대상으로 거론됐던 '천정박'의원들의 반발은 심했습니다. 특히 정동영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이 "정상적인 당의 절차를 무시하고 합당을 밀어붙이겠다는 독재적 발상으로, 독재자 박정희에게 배운 것 같다"며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거든요. 정 의원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반면 박지원 의원의 경우, 안대표가 당원과 당 전체 의원들에게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통합을 빌미로 "분열의 게임을 하지 말라"고 비판하고 나섰지만 한편으로는 "통합에 반대하는 것"이지 "안대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제라도 통합을 취소하고 국민의당의 길을 가자고 호소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런 박 의원의 발언, 이런 소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 대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질문 3> 국민의당, 오늘 오후 당무위를 열고 안 대표가 제안한 전당원 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일단 원내 당무위는 '통합에 반대'하지만 원외 당무위는 '통합 찬성'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무위 통과 여부도 주목되는데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만일 당무위에서 당원 총투표가 의결이 된다면 이후 투표까지의 일정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 최종적으로 전당원 투표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최종적으로 어느쪽에 유리할까요?
<질문 4>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안철수 대표의 통합론은 '반쪽 마이너스 통합'이라며 지적하고 나섰는데요. 정 전 의원은 현재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그대로 통합을 하면 50명이 되지만, 호남계가 빠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 의원수는 현재 국민의당 의원수인 39명보다 적은 25명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결국 의원수로만 본다면 마이너스 통합이라는 지적인데요. 안 대표가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통합을 진행했을까요?
- 이런 마이너스 통합에도 결국 통합 추진을 강행한 안 대표의 속내는 어떻게 보십니까?
- 또 하나, 안대표, 어제 기자회견에서 우회적으로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파는 당을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는데요. 이 얘기는 곧 국민의당의 정치적 배경인 호남과도 결별 하겠다는 뜻으로 들리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질문 5> 자유한국당 윤리위가 어제 회의를 열고 류여해 최고위원의 돌출 행동과 홍준표 대표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 발언에 대해 논의했지만, 최종 결정을 보류하고 나섰습니다. 겉으로는 류 최고위원의 '소명'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류 위원이 자신의 징계에 반발해 "홍준표 대표의 문제점을 단계적으로 폭로하겠다"는 발언이 부담이 된 것 아닌가 싶어요?
- 류 최고위원, 자신의 징계안이 부당하다며 자신의 막말이 문제라면 홍대표의 막말도 징계하라며 강력 반발 하고 나섰습니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협위원장 탈락이후 30건이 넘는 글을 올리며 홍대표 비판에 나섰는데요.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 된 셈이에요?
- 이번 사태, 사실 류 최고위원이야 그야말로 잃을게 없는 상황이지만, 홍대표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된 셈 아닙니까? 홍 대표, 현재 어떤 속내일까요?
- 홍대표, 한 행사에 참석해 "포털에는 사이코패스의 말만 올라간다"며 류 최고위원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홍대표의 반응은 어떻게 보셨어요?
- 결국 한국당 윤리위, 류 최고위원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세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성완종 사태와 관련한 홍준표 대표의 최종심 선고가 내일 열립니다. 결과에 따라 정치권 지형이 바뀔 상황도 나올 수 있는데요. 어떤 결과 예상하십니까?
지금까지 장성호 건국대 교수,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장성호 건국대 교수ㆍ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 여부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호남계 의원들이 일제히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윤리위가 류여해 최고위원의 징계 결정을 26일로 연기하고 류 최고위원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장성호 건국대 교수,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안철수 대표가 어제 오전 기습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 투표로 당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고 전격 제안했습니다. 통합여부로 내분에 휩싸인 국민의당을 위기에서 구출할 적절한 승부수라고 보십니까?
- 특히 안 대표는 회견에서 "여전히 자신의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해야한다"며 호남 중진등 통합 반대파를 비난했는데요. 결국 호남파에게 "생각이 다르면 당에서 얼른 나가라"는 최후통첩을 한 셈이 됐어요?
- 어제 기자회견, 의총을 3시간여 앞두고 갑작스럽게 진행됐는데요. 사실 어제 의총에서 통합 여부를 두고 통합파와 반대파의 끝장 토론이 있을 예정이었고 토론에서 투표든 논의든 통합에 대한 결론이나 방향이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예상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안 대표가 당내 논의가 있기도 전인 오전 시간에, 이렇게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감행한 이유는 뭘까요?
- 그런데 통합 결정을 왜 전당대회가 아닌 당무위를 거친 전당원 투표를 거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국민의당 당헌에 의하면 합당은 전당대회의 고유 권한이라고 명시돼 있다고요. 향후 논란이 될 소지가 있어보이는데요?
<질문 2> 이런 안 대표의 전격적인 기자회견으로 뒤통수를 맞은 호남파 의원을 포함한 통합 반대파,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며, 거세게 반발했는데요. 특히 이날 오후 의총에 안철수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맞붙어 아수라장이 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우선 궁금한게 안 대표,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당에 불을 지펴놓고는 결국 의총에 불참했어요. 이유가 뭘까요?
- 어제 기자회견에 대해 바른정당에서 배제 대상으로 거론됐던 '천정박'의원들의 반발은 심했습니다. 특히 정동영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이 "정상적인 당의 절차를 무시하고 합당을 밀어붙이겠다는 독재적 발상으로, 독재자 박정희에게 배운 것 같다"며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거든요. 정 의원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반면 박지원 의원의 경우, 안대표가 당원과 당 전체 의원들에게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통합을 빌미로 "분열의 게임을 하지 말라"고 비판하고 나섰지만 한편으로는 "통합에 반대하는 것"이지 "안대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제라도 통합을 취소하고 국민의당의 길을 가자고 호소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런 박 의원의 발언, 이런 소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 대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질문 3> 국민의당, 오늘 오후 당무위를 열고 안 대표가 제안한 전당원 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일단 원내 당무위는 '통합에 반대'하지만 원외 당무위는 '통합 찬성'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무위 통과 여부도 주목되는데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만일 당무위에서 당원 총투표가 의결이 된다면 이후 투표까지의 일정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 최종적으로 전당원 투표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최종적으로 어느쪽에 유리할까요?
<질문 4>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안철수 대표의 통합론은 '반쪽 마이너스 통합'이라며 지적하고 나섰는데요. 정 전 의원은 현재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그대로 통합을 하면 50명이 되지만, 호남계가 빠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 의원수는 현재 국민의당 의원수인 39명보다 적은 25명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결국 의원수로만 본다면 마이너스 통합이라는 지적인데요. 안 대표가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통합을 진행했을까요?
- 이런 마이너스 통합에도 결국 통합 추진을 강행한 안 대표의 속내는 어떻게 보십니까?
- 또 하나, 안대표, 어제 기자회견에서 우회적으로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파는 당을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는데요. 이 얘기는 곧 국민의당의 정치적 배경인 호남과도 결별 하겠다는 뜻으로 들리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질문 5> 자유한국당 윤리위가 어제 회의를 열고 류여해 최고위원의 돌출 행동과 홍준표 대표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 발언에 대해 논의했지만, 최종 결정을 보류하고 나섰습니다. 겉으로는 류 최고위원의 '소명'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류 위원이 자신의 징계에 반발해 "홍준표 대표의 문제점을 단계적으로 폭로하겠다"는 발언이 부담이 된 것 아닌가 싶어요?
- 류 최고위원, 자신의 징계안이 부당하다며 자신의 막말이 문제라면 홍대표의 막말도 징계하라며 강력 반발 하고 나섰습니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협위원장 탈락이후 30건이 넘는 글을 올리며 홍대표 비판에 나섰는데요.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 된 셈이에요?
- 이번 사태, 사실 류 최고위원이야 그야말로 잃을게 없는 상황이지만, 홍대표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된 셈 아닙니까? 홍 대표, 현재 어떤 속내일까요?
- 홍대표, 한 행사에 참석해 "포털에는 사이코패스의 말만 올라간다"며 류 최고위원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홍대표의 반응은 어떻게 보셨어요?
- 결국 한국당 윤리위, 류 최고위원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세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성완종 사태와 관련한 홍준표 대표의 최종심 선고가 내일 열립니다. 결과에 따라 정치권 지형이 바뀔 상황도 나올 수 있는데요. 어떤 결과 예상하십니까?
지금까지 장성호 건국대 교수,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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